아마추어 때 그는 무서울 게 없었다. 고3 때인 2000년 마스터스에 출전할 정도로 출중했다. 자만한 것을까. 2000년 프로 데뷔 후부터 부진의 늪을 헤맸다. 끝이 보이지 않았다.
그는 최근 3년간 일본에서 투어 생활을 했다. 거기서 차츰 자신감을 찾았다. "아마추어 때는 솔직히 지는 것을 몰랐는데 프로가 되서 어려움을 겪으며 자신감을 잃었다. 3년 정도 골프를 관두기도 했다"는 그는 "일본에서 경험과 기술을 익히고 2009년 결혼을 하면서 안정을 찾았다"고 말했다.
국영호 기자 iam90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