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리버풀이래?난 바뮌에서 완전 행복" '무관탈출 임박' 케인,이적설 바로 일축

전영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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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4-02 12:44


"누가 리버풀이래?난 바뮌에서 완전 행복" '무관탈출 임박' 케인,이적설…
<저작권자(c) REUTERS/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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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나는 지금 바이에른 뮌헨에서 몹시 행복하거든."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올여름 리버풀 이적설, 프리미어리그 복귀설에 선을 그었다.

케인은 지난해 아깝게 우승 트로피를 놓쳤지만 올해는 기어이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준비를 마쳤다. 이적 후 2시즌간 83경기에서 77골, 올 시즌 리그 25경기에서 22골을 몰아친 케인의 막강 화력에 힘입어 바이에른 뮌헨은 7경기를 남겨두고 승점 65점, 2위 레버쿠젠에 6점 앞선 선두를 달리고 있다. 케인의 '무관' 갈증을 마침내 떨쳐낼 환희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바이에른 뮌헨은 유럽챔피언스리그서도 강력한 우승후보다. 분데스리가 라이벌인 레버쿠젠을 돌려세우고, 9일, 17일 인터 밀란과의 8강 1-2차전에서 준결승행을 다툰다.

이런 상황에서 케인의 리버풀 이적설이 흘러나왔다. 모하메드 살라의 안필드에서의 미래가 여전히 불확실하며 살라를 대체할 절대적이고 유일한 선수로 케인의 이름이 오르내렸다. 그러나 케인은 아직 바이에른 뮌헨과의 계약 기간이 2년 반이나 남은 상황, 그토록 꿈꾸던 첫 트로피가 눈앞에 다가온 상황에서 현재로선 이적의 뜻이 없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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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은 2일(한국시각) ESPN과의 인터뷰에서 '잉글랜드 축구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있느냐'는 질문에 "잘 모르겠다. 나는 커리어 내내 너무 멀리 내다보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고 말해왔다"고 답했다. "나는 이곳에서 몹시 행복하다. 환상적인 팀과 환상적인 코칭 스태프가 있다. 또 지금이 최고의 컨디션인 것 같고, 가능한 한 최고 수준에서 뛰고 싶고, 지금이 그 최고치라고 생각한다"며 뮌헨에서의 삶에 더없이 만족한다는 뜻을 표했다. "축구는 짧은 시간 안에 많은 것이 변할 수 있고 많은 일이 일어날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 나는 여기에 집중하고 있다. 다른 리그나 다른 팀은 생각하지 않는다. 축구의 흐름에 따르는 것을 좋아하는데 현재 그 흐름은 바이에른 뮌헨에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케인은 2년 만에 바이에른 생활을 접고 프리미어리그로 복귀를 타진한다는 '썰'을 잠재우고 싶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확실히 몇 가지 뜬금없는 이야기들이 떠돌고 있다. 대체 어디서 그런 이야기들이 나오는지 모르겠다"면서 "하지만 확실한 건 내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행복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잉글랜드 레전드 선배' 앨런 시어러는 최근 베팅업체 베트페어와 리버풀의 여름 영입 시장을 전망하면서 "케인이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원한다면 리버풀은 '훌륭한 옵션'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어러는 "리버풀은 여름에 센터포워드를 찾고 있을 것이며, 해리 케인은 이 클럽의 규모에 맞는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훌륭한 옵션이 될 것"이라고 했다. "케인이 독일에 남기로 결정하든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오기로 결정하든 케인에게 선택권이 있을 것"이라면서 "나는 항상 해리가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온다면 내 기록을 깰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해왔다. 내 프리미어리그 기록은 영원하지 않을 것이다. 내가 얼마나 오랫동안 차트 정상에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 많은 상황에서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건 큰 특권이었다"면서 "언젠가는 새 기록이 세워질 것이고, 만약 그 기록이 케인에게 돌아간다면 내가 가장 먼저 축하를 전하고 악수를 청할 것이다. 해리는 그럴 자격이 있는 선수"라면서 절대적인 신뢰를 표했다.

손흥민과 '영혼의 듀오'로 토트넘에서 수많은 기록과 역사를 쓴 케인은 2023년 8월 9500만파운드(약1807억원)의 이적료에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독일 언론에 따르면 5400만파운드(약1027억원)에 달하는 바이아웃이 책정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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