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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옌스 카스트로프가 또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카스트로프와 앙티스트의 발끝에서 선제골이 나왔지만 뉘른베르크는 후반 초반 자책골을 내주면서 흐름을 넘겨줬고, 역전골까지 내주면서 패배하고 말았다. 그래도 카스트로프는 이번 시즌 3골 4도움이 되면서 이번 시즌에 세운 커리어 하이 기록을 더 늘렸다.
카스트로프의 성장세를 분명히 독일축구협회도, 대한축구협회도 지켜보고 있을 것이다. 한국, 독일 이중국적자인 카스트로프는 16살 때부터 독일 연령별 대표팀을 모두 거치면서 성장한 기대주다. 작년부터는 독일 21세 이하 대표팀에 소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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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말한 문제는 병역과 관련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카스트로프와 같은 복수 국적자는 37세 이후에는 자동으로 전시근로역으로 전환된다. 하지만 37세 이전에 1년에 6개월 이상 한국에서 체류하거나 한국에서 영리활동을 하면 병역 의무가 부여된다.
추후에 카스트로프가 대표팀에 소집됐을 때, 이를 영리활동으로 해석해야 하는지에 대한 문제가 남아있다. 아직까지 대표팀에서 이중국적자 선수가 뛰어본 적이 없기에 이 부분에 대한 해결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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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하게 독일과 한국의 전력이나 축구 위상을 비교하면 독일 국가대표팀에서 이뤄낼 수 있는 게 더 많다. 독일의 부름에도 카스트로프도 한국행에 대한 마음을 계속해서 유지할 것인지는 쉽게 장담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