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유니폼 가지고 있다" 이런 선수가 손흥민 리스펙했다니..."EPL 역사상 최고 미드필더 중 한 명" 찬사

김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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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4-01 15:08 | 최종수정 2025-04-01 15:15


"SON 유니폼 가지고 있다" 이런 선수가 손흥민 리스펙했다니..."EP…
게티이미지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자신의 이름을 확실하게 남길 수 있을까.

EPL 사무국은 31일(한국시각) 전술 콘텐츠를 통해 브루노가 얼마나 뛰어난 선수인지를 분석했다. 이를 바탕으로 브루노가 EPL 역대급 미드필더로 인정받을 수 있는지를 추론했다.

브루노는 2020년 1월 이적시장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맨유로 합류하자마자 브루노는 맨유의 에이스가 됐다. 지금까지 맨유에서 철강왕처럼 277경기를 뛰면서 95골 82도움을 기록했다. 공격수나 다름없는 공격 포인트 생산력이다. 지난 시즌부터는 팀의 주장을 맡으면서 이끌고 있는 중이다. 암흑기의 맨유에서 브루노는 FA컵과 카라바오컵 우승을 이끈 주역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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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그렇다면 브루노는 EPL 역대 플레이메이커들과 비교해서 얼마나 뛰어난 선수일까. 먼저 기회 창출면에서 EPL 역사에서 브루노를 넘을 수 있는 선수는 단 5명에 불과했다. 케빈 더 브라위너, 메수트 외질, 다비드 실바, 라이언 긱스,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끝이었다. 모두가 EPL 전설들이었다.

브루노가 맨유에 상륙한 뒤로 EPL에서 3번째로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모하메드 살라, 손흥민 그리고 브루노였다. 브루노가 공격수가 아니라는 걸 고려하면 대단한 수치다. 이 시기 동안 브루노보다 더 많은 기대도움값을 만들어낸 선수는 리그에 없었으며 실제로 제일 많은 기회를 창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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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노가 영입된 후로 맨유가 어려운 시기만 보냈기에 아직 역대 미드필더들과 비교해 팀 커리어는 분명히 아쉬움이 남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꾸준함과 기록 누적 속도를 보면 브루노는 EPL 역대 미드필더들과 비교해도 전혀 밀리지 않는다. 앞으로 얼마나 더 오랫동안 맨유에서 뛰는지에 따라서 브루노는 더 브라위너의 뒤를 이어 EPL를 대표하는 플레이메이커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브루노는 최근 손흥민을 공개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브루노는 슈퍼스타 선수들의 유니폼을 모으는 게 취미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 안드레아 이니에스타, 프란체스코 토티 등을 언급한 후 브루노는 "난 토트넘에 있는 손흥민 유니폼도 있다. 난 정말 좋은 유니폼 컬렉션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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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노가 맨유로 합류한 뒤로 EPL을 지배했던 선수들을 보면 손흥민, 살라, 해리 케인, 더 브라위너, 엘링 홀란 같은 선수들이었다. 손흥민과 한 시대를 함께했기에 선수의 실력과 명성을 알고 있는 브루노가 손흥민의 유니폼을 수집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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