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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배준호와 양민혁이 펄펄 날았다.
왼쪽 윙어로 선발 출장한 배준호는 선제골을 책임졌다. 경기 초반부터 움직임이 남달랐던 배준호는 전반 21분 등장했다. 스토크가 오른쪽에서 공격을 시작했다. 이때 QPR 중원이 헐거웠고, 배준호가 중앙으로 침투했다. 레프트백 주니오르 차마데우가 과감하게 페널티박스까지 전진해 중앙으로 크로스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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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호의 선제골이 터진 스토크는 홈에서 QPR을 압도했다. 배준호는 팀의 두 번째 골에도 직접적으로 관여했다. 전반 44분 배준호가 왼쪽에서 돌파를 시도한 후에 크로스를 올려줬다. 밀리언 마누프의 위협적인 슈팅으로 이어졌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골키퍼가 쳐낸 공을 차마데우가 마무리하면서 스토크가 전반전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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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스토크 소식 전문 매체 영국 스토크 온 트렌트 라이브는 배준호에게 평점 8.5점이라는 매우 높은 점수를 주며 "홈경기에서 3번째 골을 넣었고 그는 무자비하게 득점했다. 2번째 골을 넣는 과정에서도 훌륭했다"며 칭찬을 보냈다.
영국 웨스트 런던 스포츠는 경기 후 QPR 선수 평점에서 양민혁에게 팀 최고인 7점을 매기며 "들어와서 득점을 터트렸다"고 엄지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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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배준호는 계속해서 좋은 모습으로 스토크를 강등권 경쟁에서 구해내야 한다. 승점 차이를 벌렸지만 스토크는 시즌 막판까지 계속 강등권 근처에서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QPR은 최근 부진으로 인해서 이제 승격 도전은 어려워졌다. 리그 15위까지 추락했기 때문이다. 양민혁은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잡아 토트넘으로 돌아가기 전까지 자신의 실력을 제대로 보여주는데 집중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