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느려진 손흥민, 그만 토트넘 떠나라…EPL 선배 주장→"KDB와 비슷한 상황"

윤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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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3-27 23:33


발 느려진 손흥민, 그만 토트넘 떠나라…EPL 선배 주장→"KDB와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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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느려진 손흥민, 그만 토트넘 떠나라…EPL 선배 주장→"KDB와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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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느려진 손흥민, 그만 토트넘 떠나라…EPL 선배 주장→"KDB와 비슷…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손세이셔널' 손흥민(33)이 소속팀 토트넘을 떠날 때가 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과거 애스턴빌라에서 뛴 가브리엘 아그본라허는 27일(한국시각) 영국 라디오방송 '토크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이 맨시티 플레이메이커 케빈 더 브라위너(34)와 비슷한 상황에 놓였다고 주장했다.

아그본라허는 "손흥민을 보라.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지 않았나? 전성기에 최고의 스피드를 자랑했다. 하지만 지난 한 시즌 반 동안 지켜본 바로는 속도가 떨어졌다. 그는 7월에 33세가 된다. 이제 토트넘이 그를 보낼 때가 된 걸까?"라고 말했다. 이어 "더 브라위너가 맨시티를 떠날 때가 된 것처럼, 손흥민도 비슷한 상황"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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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본라허의 발언을 소개한 스포츠매체 'TDR'은 '우리는 첼시에서 수년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존 테리가 방출되고, 스티븐 제라드가 말년에 리버풀을 떠났다. 토트넘의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와 얀 베르통언은 30대에 접어들어 방출됐고, 위고 요리스 역시 팀을 떠났다. 이제 손흥민도 비슷한 상황에 처했다. 손흥민은 현재 32세다. 이번시즌 엄청난 비난을 받았고, 일각에선 손흥민의 방출을 요구하기도 했다'라고 달라진 분위기를 전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과 더 브라위너의 최근 5시즌간 달라진 성과를 조명했다. 손흥민은 2020~2021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공격포인트가 27개-30개-16개-27개-16개로, 차츰 줄고 있다. 더 브라위너도 18개-23개-23개-14개-8개다. 'TDR'은 '손흥민은 EPL 득점왕을 차지할 때의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 당장 손흥민을 팔아야 할 때가 아닐 수 있지만, 토트넘 공격진이 그에게 덜 의존할 방법을 찾아야 할 때가 되었다. 손흥민이 토트넘의 핵심선수였던 시절은 곧 끝날지도 모른다'라고 밝혔다.


발 느려진 손흥민, 그만 토트넘 떠나라…EPL 선배 주장→"KDB와 비슷…
손흥민 갈라타사라이 유니폼 합성사진. 출처=트랜스퍼마르크트센트럴 SNS 캡쳐
지난 1월 토트넘과 연장옵션을 발동해 다음시즌 계약의 마지막 해에 돌입하는 손흥민이 아직 정식 재계약을 맺지 않으면서 자연스레 이적설이 쏟아지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등 유럽 빅리그부터 튀르키예, 사우디아라비아 등까지 다양한 곳과 연결됐다.

방출설도 제기됐다. 주로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홋스퍼뉴스'는 26일(한국시각) '토트넘이 대체자를 찾으면 손흥민을 여름에 내보낼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이 암울한 시즌을 보내며, 손흥민도 비슷한 처지에 있다. 손흥민의 부진은 안타깝지만, 이제 그의 활약이 끝나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대체할 선수를 영입해야 하며 저스틴 클라위베르트가 토트넘의 이적과 연결됐다. 클라위베르트 영입이 확정되면 토트넘은 손흥민의 미래에 대해 유리한 조건을 잡을 수 있다'라고 전했다.

3월 A매치 2연전을 소화한 뒤 런던으로 돌아간 손흥민은 내달 4일 첼시와 EPL 30라운드 원정경기를 준비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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