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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결국 '돈'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새롭게 단장, 첫 선을 보이는 '별들의 잔치'인 클럽 월드컵을 '쩐의 전쟁'으로 탈바꿈시켰다.
다만 '차별'은 있다. FIFA는 유럽과 남미를 위해 대륙별 차등 지급 카드를 꺼내들었다. 유럽의 경우 클럽 순위에 따라 참가금이 1281만달러(약 188억원)에서 3819만달러(약 560억원)까지 책정됐다. 남미는 참가금으로 1521만달러(약 223억원)를 수령한다. 울산을 비롯한 아시아와 북중미, 아프리카는 참가금이 동일하다. 오세아니아가 최저인 358만달러(약 53억원)를 지급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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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월드컵은 매년 대륙 챔피언과 개최국 등이 참가해 소규모로 열렸다. FIFA는 새로운 수익모델이라는 발상의 전환으로 대회 포맷을 야심차게 수술했다. 월드컵처럼 4년에 한 번씩 32개팀이 참가해 지구촌 최고의 클럽을 가린다. 2026년 북중미월드컵을 1년 앞둔 올 해 첫 발을 뗀다. 클럽 월드컵은 6월 15일부터 7월 13일까지 약 한 달 동안 미국 동, 서부에서 열린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 바이에른 뮌헨(독일), 파리생제르맹(프랑스) 등이 초대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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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월드컵은 8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가 치러지고, 조 1~2위가 16강에 진출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울산은 16강에만 올라도 300억원 이상을 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