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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엘링 홀란이 맨체스터 시티를 떠날 수 있다는 주장이 계속 등장하고 있다. 맨시티에서의 미래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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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합류 후 홀란의 득점 행진은 타의추종을 불허했다. 지난해 9월 아스널과의 리그 경기에서는 맨시티 통산 100호골까지 넣었다. 홀란의 100호골은 맨시티 합류 후 불과 105경기를 치른 시점에 터진 것으로 '레전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유럽 5대 리그 단일 구단 최단 경기 100호 골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최근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 3시즌 만에 94경기 100공격포인트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종전 최고 기록은 앨런 시어러의 100경기 100공격포인트였다. 홀란은 해당 기록을 6경기나 앞당기며, EPL 최초로 두 자릿수 경기만에 100공격포인트를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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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 문제로 인한 청문회도 불안 요소다. 맨시티는 지난해 2월 재정적인 공정성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맨시티는 격렬히 부인했고, 최근 청문회를 통한 심의가 종료되어 판결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알려졌다. 심리 결과에 대한 징계가 확정된다면 엄청난 수준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유죄 판결을 받으면 가장 엄중한 처벌은 강등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홀란은 UCL 진출 불발과 더불어 이럴 경우 맨시티를 떠날 계획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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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재계약과 함께 맨시티에 미래를 맡겼던 홀란이 갑작스러운 이별 징후를 드러내고 있다. 맨시티의 올 시즌 성적과 판결 결과가 홀란의 거취를 결정할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