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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오래 전 한 장면이 아니고, 합성 사진도 아니다. 닮은 꼴 사람들은 더더욱 아니다.
영국 매체 컷오프사이드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레비 회장이 포체티노 전 감독과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거취에 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사진은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또 다른 매체인 더보이 홋스퍼가 찍었다. 장소는 북런던 하들리 우드의 한 커피 전문점이다. 토트넘 훈련장과 가까운 곳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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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체티노는 2010년대 토트넘의 전성시대를 이끌었던 인물이다. 2014~2015시즌부터 팀을 맡아 2019년 팀을 떠나기 까지 많은 업적을 이뤄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준우승(2016~2017시즌)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2018~2019시즌)을 달성했다.
특히 2015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손흥민을 영입해 리그 최고의 윙포워드로 성장시켰다. 이 밖에 델레 알리와 크리스티안 에릭센, 손흥민, 해리 케인으로 이어지는 'DESK 라인'을 구축해 막강한 공격 시너지 효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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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는 미국대표팀 감독을 맡아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다. 때문에 당장 이번 시즌 종료 후 토트넘으로 돌아올 가능성은 크지 않다. 토트넘으로 돌아온다면 북중미 월드컵 이후가 유력한 시기다.
포체티노는 스카이스포츠 인터뷰에서 여러차례 '타이밍'이라는 단어를 언급했는데, 아마도 월드컵 이후 토트넘이 새 감독을 구하는 시기를 언급하는 것으로 보인다. 레비 회장과도 이런 이야기를 나눴을 확률이 높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