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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이 부상에서 돌아온 '월클'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을 향해 '최후통첩'을 준비 중이다.
로메로는 토트넘 첫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2경기, 2022~2023시즌에는 27경기, 지난 시즌에는 33경기에 출전했다. 토트넘의 '리더 그룹'으로도 자리매김했다. 그는 지난해 여름 부주장으로 선임돼 '캡틴' 손흥민, 또 다른 부주장인 제임스 매디슨, 굴리엘모 비카리오 등과 함께 팀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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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메로와 토트넘의 계약기간은 2027년 6월까지다. 토트넘은 올 시즌 종료 후에는 로메로와의 계약이 마지막 2년에 접어드는만큼 서둘러 장기 계약으로 잡아둔다는 복안이다.
새 계약을 할 경우 손흥민을 넘어 최고 대우도 약속했다. 로메로의 주급은 16만5000파운드(약 3억1100만원)에서 20만파운드(약 3억7700만원)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토트넘에서 최고는 19만파운드(약 3억5800만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진 손흥민이다.
하지만 로메로가 시큰둥하다. 그는 꾸준한 유럽챔피언스리그 출전을 노리고 있지만 토트넘에선 쉽지 않다. 토트넘은 현재 EPL에서 14위에 머물고 있어 희망이 없다. 8강에 진출해 있는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해야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에 출전할 수 있다.
스페인의 거함 레알 마드리드가 로메로를 노리고 있다. ESPN 아르헨티나는 지난해 6월 이미 '레알 마드리드가 로메로에게 관심이 있다. 로메로 측도 이젠 토트넘을 떠날 때가 됐다고 믿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토트넘도 마냥 기다릴 순 없다. 제대로 된 이적료를 받으려면 이번 여름이적시장이 적기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