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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손흥민이 10년 동안 헌신한 게 일부 토트넘 팬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모양이다.
손흥민이 빠진 토트넘은 오합지졸이었다. 공격진에서 손흥민의 빈자리를 채워줄 수 있는 선수는 없다. 결국 손흥민은 후반전에 교체로 등장했다. 손흥민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오합지졸이 된 토트넘은 풀럼에 연속 실점을 내주면서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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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매체를 통해 소개된 토트넘 팬들은 경기가 마무리된 후, 손흥민이 유니폼으로 얼굴을 감싸면서 화를 낸 표정에 집중했던 모양이다. 토트넘 훗스퍼 뉴스는 "토트넘이 리그에서 15번째 패배를 당하자 팬들은 분노에 휩싸였다. 손흥민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고, 후반전만 뛰었다. 패배한 경기에서 손흥민에 대한 새로운 영상이 공개된 후에도 팬들은 분노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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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 뉴스 또한 "손흥민이 클럽에 신경 쓰는 것처럼 보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팬들은 경기장에서 결과를 보고 싶어한다. 패배 후 화가 난 모습만으로는 팬들을 계속 응원하기에 충분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손흥민은 지금부터 시즌이 끝날 때까지 더 긍정적인 모습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해야 한다"며 말도 안되는 주장을 펼쳤다.
손흥민도 토트넘의 주장이기에 앞서서 사람이다. 패배에 대해서 분노한 감정을 쏟아내는 건 전혀 이상한 일도 아니다. 이런 식의 비판은 매우 억지스럽다. 손흥민이 다른 표정을 지었어도 똑같은 식으로 비판했을 게 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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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토트넘은 텔이 팬들의 질문에만 대처해야 했던 만큼 주장에게 심각한 질문을 던져야 한다. 풀럼전에서 패배한 후, 원정팬들에게 직접 연설하는 텔의 영상이 나온 건 기괴한 일이었다. 나이도 어리고, 경험도 부족하며, 임대 신분 등 이 영상이 옳지 않은 이유는 여러 가지다. 이런 공격적인 상황에서 텔을 대신해야 할 베테랑 선수들은 어디에 있는지가 문제다"며 손흥민을 향한 비판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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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라고 해서 선수들의 모든 행동을 통제할 수 있는 것도 아니며 그래서도 안된다. 텔과 토트넘 팬들이 의견 충돌하는 상황은 돌발적이었다. 그 넓은 경기장에서 돌발적인 상황을 1명이 사람이 어떻게 통제할 수 있을까. 손흥민을 오로지 흔들기 위한 그런 내용들이 현지에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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