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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홍명보호가 3월 '출항'도 하기 전에 노란불이 켜졌다. 한국 축구 수비의 얼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부상으로 끝내 합류가 불발됐다. 바이에른이 먼저 예고탄을 쏘아올렸다. 빈센트 콤파니 바이에른 감독은 14일 "김민재가 부상을 달고 있는 상태다. 아킬레스건에 문제가 있다는 건 이미 알려진 내용"이라며 "이제 부담이 쏠리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너무 나쁘지 않기를 바라지만 몇 주는 결장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민재는 15일 우니온 베를린과의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6라운드에 결장했고, 바이에른은 1대1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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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예선에서는 각조 1, 2위가 북중미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거머쥔다. 3, 4위는 4차예선으로 향하고, 5, 6위는 탈락한다. 대한민국은 3월 2연전에서 모두 승리하면 일찌감치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다. 홍 감독은 "본선행 조기 확정은 우리가 가장 바라는 시나리오다. 물론 모든 것이 계획대로 될 수 없다. 선수들에게는 부담을 주지 않고, 편안하게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싶다"고 밝혔다.
오만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80위, 요르단은 64위다. 대한민국(23위)과는 비교가 안된다. 태극전사들은 2, 3차전 원정에서 오만, 요르단과 맞닥뜨려 각각 3대1, 2대0으로 승리한 바 있다. 오만전에선 손흥민(토트넘)이 1골-2도움으로 3골에 모두 관여한 가운데 황희찬(울버햄튼)과 주민규(대전)도 골맛을 봤다. 요르단전에선 이재성(마인츠)과 오현규(헹크)가 릴레이골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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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의 일전을 앞두고 완전체가 훈련할 수 있는 시간은 19일 단 하루다. 그래서 홍 감독의 발걸음은 더 빨랐다. 그는 코칭스태프와 매주 두 차례의 전체 미팅을 통해 소집 전 모든 준비를 끝냈다. 회복과 미팅에 이은 1시간 전술 훈련을 통해 밑그림을 완성한 후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2002년생 양현준(셀틱)과 엄지성(스완지시티), 2003년생 배준호(스토크), 2006년생 양민혁(QPR) 등 '신형엔진'은 또 다른 즐거움이다. 홍 감독은 "2선에 젊은 선수들이 많다. 공격적이고 능동적인 경기를 하는 것을 보고 싶다. 손흥민 이재성 등 경험 있는 선수들이 있기에 패기와 경험을 균형있게 잘 맞춰야 한다. 젊은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