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수가...양민혁, 올 여름 또 임대? 英매체 '포스텍, 16세 신성부터 1군 기회 줄 수도'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25-03-10 11:23


이럴수가...양민혁, 올 여름 또 임대? 英매체 '포스텍, 16세 신성부…
◇사진출처=QPR SNS

이럴수가...양민혁, 올 여름 또 임대? 英매체 '포스텍, 16세 신성부…
◇사진출처=QPR SNS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다음 시즌에도 양민혁(19)이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는 모습을 보긴 어려운 것일까.

토트넘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다른 유망주에게 먼저 1군 기회를 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 TBR풋볼은 9일(한국시각) '토트넘의 16세 미드필더인 루카 윌리엄스-바넷이 다음 시즌부터 포스테코글루 감독 휘하에서 흥미로운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윌리엄스-바넷은 올 시즌 토트넘 U-18팀 소속으로 23경기에 출전해 19골을 기록 중이다. 9일 열린 아스널 U-18팀과의 맞대결에선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2골-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6대4 승리를 이끌기도. TBR풋볼은 '올 시즌 윌리엄스-바넷의 기록은 현재 1군에 포함된 마이키 무어(17)의 기록보다 앞선다'며 'U-18 레벨에서 이 젊은 선수가 워낙 뛰어나다는 건 금세 분명해졌다'고 평했다.

최근 토트넘의 정책도 윌리엄스-바넷의 1군 데뷔를 촉진시키는 요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TBR풋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금까지 토트넘에서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부여했다. 다른 감독이라면 좀 더 신중했을 수도 있는 상황에서 데스티니 우도기 같은 젊은 선수를 바로 선발 명단에 넣었다'며 '최근 토트넘의 영입 정책은 잠재력을 갖춘 젊은 선수를 데려오는 데 맞춰져 있으며, 다니엘 레비 회장은 그 젊은 선수를 키울 적임자가 (현재 팀에) 있다고 믿어야 할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토트넘이 올 여름 큰 돈을 써 영입한 아치 그레이가 1군에서 전례 없이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는 물론 부상자 문제에 기인한다'면서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무어를 1군 스쿼드에 포함시킨 건 순전히 그의 재능과 잠재력에 의한 것이다. 현재 스퍼스 아카데미에서 윌리엄스-바넷은 그 이상의 흥미로운 유망주'라고 덧붙였다.


이럴수가...양민혁, 올 여름 또 임대? 英매체 '포스텍, 16세 신성부…
◇사진출처=루카 윌리엄스-바넷 개인 SNS

이럴수가...양민혁, 올 여름 또 임대? 英매체 '포스텍, 16세 신성부…
◇사진출처=루카 윌리엄스-바넷 개인 SNS
칭찬은 이어졌다. TBR풋볼은 '많은 이들이 윌리엄스-바넷이 다음 시즌 프로 경험을 쌓기 위해 임대 이적해야 한다고 볼 수 있으나, 무어와 마찬가지로 토트넘은 최고의 인재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팀에 남겨두는 걸 선호하는 듯 하다'며 '현재 임대 중인 애슐리 필립스나 양민혁을 무시할 순 없지만, 무어와 윌리엄스-바넷은 확실히 토트넘의 카테고리에 속할 것이다. 이들은 앞으로 토트넘의 운명을 구할 선수로 성장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토트넘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에베레치 에제를 두고 '그를 영입하려면 6000만파운드의 비용이 들 수 있지만, 윌리엄스-바넷을 1군에 승격시켜 돈을 절약하는 게 더 나은 선택일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윌리엄스-바넷은 U-18팀에서 워낙 명확한 성과를 거둔 만큼, 1군 검증은 당연한 수순으로 여겨진다. QPR에 임대 보낸 양민혁도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시선을 끌기 충분하다. 이들 모두 다음 시즌을 앞두고 진행될 프리시즌에서 기량 검증의 시간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TBR 풋볼의 평대로 토트넘이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쪽을 선호한다면, 양민혁에겐 환영할 만한 상황이다. 다만 그 기회를 얻기 위해선 QPR에서 보다 많은 출전 시간과 기록을 쌓는 게 우선이다. 새 시즌 전의 평가에서 토트넘이 기대하는 만큼의 성과를 올리지 못한다면 또 다시 임대 생활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이럴수가...양민혁, 올 여름 또 임대? 英매체 '포스텍, 16세 신성부…
◇사진출처=QPR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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