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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다음 시즌에도 양민혁(19)이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는 모습을 보긴 어려운 것일까.
최근 토트넘의 정책도 윌리엄스-바넷의 1군 데뷔를 촉진시키는 요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TBR풋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금까지 토트넘에서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부여했다. 다른 감독이라면 좀 더 신중했을 수도 있는 상황에서 데스티니 우도기 같은 젊은 선수를 바로 선발 명단에 넣었다'며 '최근 토트넘의 영입 정책은 잠재력을 갖춘 젊은 선수를 데려오는 데 맞춰져 있으며, 다니엘 레비 회장은 그 젊은 선수를 키울 적임자가 (현재 팀에) 있다고 믿어야 할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토트넘이 올 여름 큰 돈을 써 영입한 아치 그레이가 1군에서 전례 없이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는 물론 부상자 문제에 기인한다'면서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무어를 1군 스쿼드에 포함시킨 건 순전히 그의 재능과 잠재력에 의한 것이다. 현재 스퍼스 아카데미에서 윌리엄스-바넷은 그 이상의 흥미로운 유망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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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스-바넷은 U-18팀에서 워낙 명확한 성과를 거둔 만큼, 1군 검증은 당연한 수순으로 여겨진다. QPR에 임대 보낸 양민혁도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시선을 끌기 충분하다. 이들 모두 다음 시즌을 앞두고 진행될 프리시즌에서 기량 검증의 시간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TBR 풋볼의 평대로 토트넘이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쪽을 선호한다면, 양민혁에겐 환영할 만한 상황이다. 다만 그 기회를 얻기 위해선 QPR에서 보다 많은 출전 시간과 기록을 쌓는 게 우선이다. 새 시즌 전의 평가에서 토트넘이 기대하는 만큼의 성과를 올리지 못한다면 또 다시 임대 생활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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