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백 발롱도르' 맨시티 SNS 5시간 만에 대폭발 왜?…로드리 복귀 시사 영상에 환영 일색

최만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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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3-01 10:40


'웰컴백 발롱도르' 맨시티 SNS 5시간 만에 대폭발 왜?…로드리 복귀 …
맨시티의 공식 SNS(X)가 로드리의 재활훈련 장면을 공개했다. 사진출처=맨시티 X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 팬들이 후끈 달아올랐다.

부상으로 장기 이탈한 미드필더 로드리의 복귀가 임박했음을 시사하는 영상이 공개되자 폭발적인 열광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맨시티는 1일(한국시각) 새벽 5시 구단 공식 소셜계정(X)을 통해 '회복 중(On the road to recovery)'이라는 제목으로 로드리의 근황을 촬영한 짧은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에 로드리는 밝은 표정으로 볼을 자신있게 다루고, 달리기와 셔틀런, 장애물 뛰기 등 기초 체력훈련을 가볍게 소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축구팬들의 반응이 폭주했다. 해당 영상을 공개한 지 5시간도 되지 않아 조회수는 95만3000명을 훌쩍 넘었다. 여기에 댓글은 440여개, '하트 좋아요'는 1만4000여개가 붙었다.

맨시티가 지난 1주일 간 수십건의 각종 콘텐츠를 게시한 것 가운데 가장 폭발적인 반응이었다.

팬들은 댓글에서 '드디어 로드리가 돌아온다', '나를 행복하게 해줬어', '이번 시즌 맨시티의 최대 재앙은 로드리의 부상이었고, 그의 회복은 유일하게 축하할 일' 등 로드리의 회복 소식에 환영 일색이었다.


'웰컴백 발롱도르' 맨시티 SNS 5시간 만에 대폭발 왜?…로드리 복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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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발롱도르 수상자인 로드리는 지난해 9월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이라는 중부상을 한 뒤 지금까지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로드리가 제외된 동안 맨시티는 리그 최강의 자리에서 추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물론 로드리의 부상 공백이 절대적인 이유는 아니다. 케빈 더브라위너 등 다른 주축 베테랑들의 줄부상이 악재로 작용했다.


현재 맨시티는 리그 4위(승점 47)로, 선두 리버풀과 승점 20점 차로 벌어져 있다. 시즌이 아직 3개월 남은 상태여서 마지막 반전을 기대하는 팬들 입장에서는 로드리의 복귀 가능성에 대해 지푸라기 희망이라도 걸고 싶은 것이다.

하지만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로드리의 복귀는 천천히 이뤄질 것이다. 지켜봐야 한다"며 상당히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그럼에도 구단이 공식 계정을 통해 복귀 준비 영상을 공개한 것이기 때문에 팬들은 과르디올라 감독의 신중 발언을 '립서비스'로 여기고 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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