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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시티의 겨울이 뜨겁다. 벌써 대형 영입을 추진 중이다.
이집트 출신의 1999년생 공격수는 지난 2023~2024시즌 프랑크푸르트로 이적하며 본격적으로 유럽 무대에서 인정받는 공격수로 성장했다. 빠른 발과, 드리블 능력, 활동량과 골 결정력이 장점인 마르무쉬는 중앙과 좌우 자리지 않고 활약할 수 있는 선수다. 이미 소속팀 에이스로 자리 잡았고, 이집트 대표팀에서도 모하메드 살라의 후계자로 관심을 모았다.
지난 시즌 공식전 47경기에 출전해 17골 6도움으로 이미 공격포인트 20개를 넘겼던 마르무쉬는 올 시즌 페이스는 더 뛰어나다. 공식전 24경기에서 18골 11도움을 기록 중이다. 프랑크푸르트 합류 후 65경기에서 35골 17도움으로 분데스리가를 폭격했다. 지난 시즌과 올 시즌 모두 바이에른 뮌헨과의 맞대결에서 김민재를 뚫어낸 활약도 돋보였다. 세계 정상급 수비수인 김민재도 고전할 정도의 스피드와 골 결정력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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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무쉬에 대한 맨시티의 관심은 이미 전해진 바 있다. 영국 유력 언론 텔레그래프도 '맨시티가 오마르 마르무쉬 겨울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마르무쉬의 영입에는 5000만 파운드(약 900억원) 이상이 필요할 것이다. 참담한 두 달을 보낸 맨시티는 여전히 리그 선두 자리를 원한다. 마르무쉬는 당초 올해 여름 판매가 계획이었다'라고 전했다.
문제는 이적료일 전망이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 3위에 오르며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 경쟁을 진행 중인 프랑크푸르트는 적은 가격에 마르무쉬를 보낼 생각이 없다.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6000만 유로(약 900억원)로 평가받는 선수를 갑작스럽게 내보내야 한다면 막대한 이적료를 요구할 가능성이 크며, 최소한 8000만 유로의 요구 금액에서 크게 벗어나기는 어려워 보인다. 마르무쉬와 프랑크푸르트의 계약 기간도 2027년까지로 2년 이상 남아있다.
부진에 빠졌던 맨시티가 후반기 반전을 위해 겨울 이적시장을 뜨겁게 달굴 대형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올 시즌 가장 뜨거운 선수인 마르무쉬가 맨시티로 향한다면 본격적인 EPL 우승 경쟁의 흐름 또한 조금은 달라질 수 있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