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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 “150kg 시누이, 4달 만에 99kg..살빼라고 월급 주고 서울 집 얻어줘”(아침마당)[종합]

김소희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5-01-10 11:19


미나 “150kg 시누이, 4달 만에 99kg..살빼라고 월급 주고 서울…

[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가수 미나와 류필립이 부부애를 과시했다.

10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쌍쌍파티'에는 이윤철 조병희 부부, 결혼을 앞둔 은가은과 박현호, 미나 류필립 부부가 출연했다.

결혼 8년차인 미나와 류필립 부부는 17살 연상연하 몸짱 부부이자 건강전도사로 나섰다.


미나 “150kg 시누이, 4달 만에 99kg..살빼라고 월급 주고 서울…
이날 류필립은 "저는 약하게 태어났는데 미나의 건강비법을 전수를 받아서 이제는 감기도 잘 안 걸린다"면서 "방송에서 처음 말씀드리지만, 저한테만 그런 게 아니라 친누나가 몇 개월 전만해도 150kg였다. 내일 큰일이 나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고혈압, 당뇨 등 위독한 상황이었다. 근데 필립커플과 함께 건강한 식단, 운동을 병행해서 4개월 만에 50kg 넘게 감량했다. 지금은 99kg가 됐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류필립은 "몸에 염증이 많으면 수면마취도 못한다더라. 탈장 수술도 못 받고 응급실에 실려가는 고비가 있었는데 지난주에 탈장 수술을 마쳐서 더 건강하게 살게됐다"고 수지 씨의 근황을 알렸다.

미나는 시누이의 건강을 챙기게 된 계기에 대해 "저 같은 경우에는 어머니가 지난해 3월에 갑자기 돌아가셨다. 이후 건강이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그 중에서도 가족의 건강이 최고 중요하더라"면서 "수지 누나도 갑자기 잘못될까봐, 건강을 지키기 위해 직장도 그만두게 하고, 저희 집으로 출근하게 해서 운동하게 한다. 월급도 주고, 보너스도 준다. 서울에 집도 얻어줬다. 다이어터로 직업을 만들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미나는 "만약에 (시누이가) 돌아가시면 필립 씨가 너무 슬플 거고, 병원비 등 많이 들지 않겠냐. 평균 수명이 높아졌다고 하지만, 아픈 병실에서 지내면 무슨 소용이냐"고 덧붙였다.


미나 “150kg 시누이, 4달 만에 99kg..살빼라고 월급 주고 서울…
또 미나는 "저희가 보기에는 춤 잘추고 잘 놀 것 같은 이미지이지만, 보기보다 남편은 가정적이고 저는 집순이다"라며 "뭐든 같이 할 수 있다. 제 모임에 같이 가주고 술도 잘 안 마신다"라며 남편에 대한 고마움도 드러냈다.

이를 들은 류필립도 "미나 씨는 완벽한 여자다. 고맙다는 말밖에 못하겠다"라며 "제가 일본에 장기 체류 중일 때 장모님이 갑작스럽게 돌아가셨다"면서 "장례식장에 참석을 못 하다가 이틀째 밤에서야 가서 자리를 지켰다. 장모님 발인만 하고 일본에 다시 갔는데 죄책감이 남더라. 저는 죽을 때까지 장모님에게 못다한 사랑을 미나 씨에게 할 생각이다"라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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