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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이 선수 왜 팔았어?' 3년치 기록, 탈맨유 효과로 15경기 만에 달성...'67골 68도움' 특급 유망주의 부활

이현석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5-01-06 09:47


'맨유 이 선수 왜 팔았어?' 3년치 기록, 탈맨유 효과로 15경기 만에…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 제이든 산초의 상승세가 돋보인다.

영국의 스포츠바이블은 5일(한국시각)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산초의 엄청난 통계가 나왔고, 믿을 수 없는 기록도 함께 나왔다'라고 보도했다.

스포츠바이블은 '산초는 첼시에서 보낸 시간에 대한 충격적인 기록이 나왔다. 이 기록으로 인해 맨유 팬들은 행복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올 시즌 이미 맨유에서 3시즌 동안 기록한 도움보다 많은 도움을 쌓았다'라고 전했다.

첼시는 5일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팰리스와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경기에서 1대1 무승부를 거뒀다. 첼시는 전반 13분 콜 팔머의 득점으로 앞서 나갔지만, 후반 36분 장필립 마테타에게 실점하며 승점 1점 획득에 그쳤다.


'맨유 이 선수 왜 팔았어?' 3년치 기록, 탈맨유 효과로 15경기 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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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 선제골을 도운 산초의 활약은 돋보였다. 산초는 팔머를 향한 도움과 함께 패스 성공률 95%, 키패스 2회, 슈팅 1회, 드리블 성공 3회, 리커버리 9회 등을 기록하며 분전했다.

산초의 도움 기록도 화제를 모았다. 산초는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올 시즌 첼시에서 15경기 만에 6도움을 기록했다. 반면 산초를 8500만 유로(약 1290억원)에 영입했던 맨유에서 산초는 무려 83경기를 뛰는 동안 6도움에 그쳤다.

엄청난 이적료를 투자한 것을 지켜본 맨유 팬들로서는 속이 터질 수밖에 없는 수치였다. 또한 산초는 이제 겨우 반시즌을 소화했기에, 첼시에서의 한 시즌 동안 맨유에서 기록한 도움을 뛰어넘기도 충분해 가능해 보인다. 산초는 올 시즌을 앞두고 대략 2300만 파운드(약 420억원)의 완전 이적 옵션을 포함한 임대로 첼시에 합류했다. 첼시와 맨유의 희비가 엇갈릴 대목이다.

한편 산초는 맨유를 떠날 당시 훈련 태도 문제로 큰 질타를 받기도 했다. 에릭 텐하흐와의 공개적인 설전을 벌이며 논란이 됐다. 다만 산초는 올 시즌 첼시에서 반등한 반면, 텐하흐 감독은 맨유에서 3시즌을 버티지 못하고 경질당했다. 두 사람의 상황도 올 시즌은 극명하게 갈리게 됐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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