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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결과적으로 에릭 텐 하흐 전 맨유 감독의 '오판'이었다.
맨유는 2019년 수비수 사상 최고 이적료인 8000만파운드(약 1460억원)에 매과이어를 영입했다. 일찌감치 주장에 선임되는 등 출발은 나쁘지 않았지만 결정적인 실수가 발목을 잡았다.
매과이어는 텐 하흐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결국 백업으로 밀려났다. 주장직도 박탈당했다. 그는 2023년 여름 웨스트햄 이적 직전까지 갔다. 하지만 온갖 굴욕애도 맨유에서 재도전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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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패의 늪에 빠진 위기의 맨유는 6일 오전 1시30분 리버풀과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를 치른다. 루벤 아모림 감독은 3일 리버풀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매과이어가 이곳에서 겪었던 상황을 알고 있다. 하지만 지금 그가 절실히 필요하기 때문에 우리는 기쁘게 계약 연장 옵션을 행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분발도 당부했다. 그는 "오늘 아침 매과이어와 이야기를 나누었고, 그가 경기장에서 자신의 경기를 향상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는 그를 정말 필요로 하지만 리더로서도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매과이어는 맨유에서 222경기에 출전해 12골을 기록했다. 그는 텐 하흐 감독의 첫 시즌에는 EPL에서 16경기 출전에 그쳤다. 출전시간은 759분이었다. 지난 시즌에는 EPL 22경기에 나섰다. 1650분의 출전 시간을 기록했다.
아모림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에는 7경기에 출전했다. 지난달 맨시티와의 '맨체스터 더비'에서 2대1 승리를 이끄는 맹활약으로 아모림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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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도 "진전된 것이 없다"며 말을 아끼고 있다. 공교롭게 매과이어가 첫 테이프를 끊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