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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없었으면 큰일 날 뻔!'→'악몽이 된 끔찍한 순간' 충격 평점 2점 포스터, 황당 플레이로 골 헌납 '비난 폭발'

김가을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4-12-20 09:51


'SON 없었으면 큰일 날 뻔!'→'악몽이 된 끔찍한 순간' 충격 평점 …
사진=Action Images via Reuters-REUTER 연합뉴스

'SON 없었으면 큰일 날 뻔!'→'악몽이 된 끔찍한 순간' 충격 평점 …
사진=영국 언론 데일리스타 홈페이지 기사 캡처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프레이저 포스터(토트넘)가 충격적인 경기력으로 비판을 받았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20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유와의 2024~2025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8강전에서 손흥민의 결승골을 앞세워 4대3으로 이겼다. 토트넘은 지난 2007~2008시즌 리그컵(당시 칼링컵) 우승 이후 17년 만에 통산 5번째 챔피언에 도전한다.

영국 언론 데일리스타는 '포스터가 역대 가장 토트넘다운 순간 중 하나는 저질렀다는 비난을 받았다. 그는 7분 동안 두 번의 호러쇼를 범한 뒤 머리를 쥐어잡았다. 최악의 상황이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전반 15분 도미닉 솔란케, 후반 1분 데얀 쿨루셉스키, 후반 9분 솔란케의 추가골을 묶어 한때 3-0으로 크게 앞섰다.

변수가 발생했다. 토트넘은 골키퍼 포스터의 잇단 실수에 흔들렸다. 토트넘은 후반 18분 빌드업 과정에서 포스터의 패스가 상대 공격수의 압박에 잘렸다. 볼을 이어 받은 조슈아 지르크제이에게 추격골을 내주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추가 실점도 포스터의 안일한 플레이가 빌미가 됐다. 후반 25분 백패스를 받은 포스터에게 연결되자 아마드 디알로가 쇄도하며 태클을 시도했다. 포스터가 급하게 차낸 볼이 오히려 디알로의 발에 맞고 굴절돼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토트넘은 순식간에 3-2로 추격을 허용했다. 후반 43분 손흥민의 '환상' 코너킥 다이렉트 득점이 아니었다면 경기 결과는 장담할 수 없었다.


'SON 없었으면 큰일 날 뻔!'→'악몽이 된 끔찍한 순간' 충격 평점 …
사진=Action Images via Reuters-REUTER 연합뉴스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롭 호손 스카이스포츠 해설자는 "포스터에게는 끔찍한 순간이다. 그에겐 악몽이 되고 있다. 롤러코스터다. 토트넘의 3-0 리드는 증발했다"고 말했다. 게리 네빌도 "토트넘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경기 중 하나다. 그들은 무엇을 하고 있나. 패스를 거꾸로 하고 있다"고 했다.

경기 뒤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포스터에게 평점 2점을 줬다. 양 팀 통틀어 최저점이었다. 이 매체는 '악몽이 시작되기 전까지는 멋진 선방을 펼쳤다. 하지만 두 번의 큰 실수로 맨유에 실점했다. 상대 크로스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경기는 4대3이 됐다'고 혹평했다.


한편, 4강 대진 추첨 결과 토트넘은 리버풀과 격돌하게 됐다. 리버풀은 리그컵 최다 우승(10회)을 자랑한다. 아스널은 뉴캐슬과 대결한다. 홈 앤드 어웨이로 열리는 준결승전은 2025년 1월 첫째 주와 2월 첫째 주에 열린다. 토트넘은 홈에서 1차전을, 안필드로 옮겨 2차전을 치른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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