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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손흥민은 정말 토트넘에서 남은 커리어를 전부 보낼까. 아직까지도 불확실한 미래 속에 토트넘을 떠난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이별은 현재로선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다. 현재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재계약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 1년 연장 조항만 발동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는 이미 유력 기자를 통해 확인된 사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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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이 아닌 1년 연장 조항만 발동하겠다는 건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1992년생인 손흥민이 이제는 하락세에 접어들 수도 있기에 미래를 확실하게 맡기기보다는 상황을 지켜본 뒤에 판단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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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미래가 불투명하면서 벌써 대체자까지 언급되는 중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커스 래시포드가 후보로 꼽혔다. 영국 미러는 12일 맨유에서 방출 명단에 오른 래시포드의 행선지를 전망하면서 토트넘을 차기 행선지로 분석했다.
토트넘이 래시포드를 당장 노린다는 이야기는 아니었다. 토트넘이 손흥민의 대체자를 찾아야 할 경우, 토트넘에서 래시포드를 고려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었다. 토트넘과 함께 파리 생제르맹, 아스널, 바이에른 뮌헨, 알 힐랄이 같이 언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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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토트넘은 주장 손흥민의 계약을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활성화할 것으로 예상되며, 손흥민은 북런던에서 행복해 보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손흥민은 장기 재계약에 진전이 없어서 좌절감을 느꼈다고 한다. 토트넘이 주장의 확실한 후계자를 찾기로 결정했다면 래시포드가 적합해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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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시포드가 토트넘을 선택할지도 의문이다. 자신의 현실을 인정하고 목표치를 낮춘다면 모를까. 래시포드는 당연히 맨유처럼 우승을 논할 수 있는 팀으로 가고 싶어할 것이다. 토트넘은 우승을 목표로 하는 팀이 아니기에 래시포드가 다른 팀을 선택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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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래시포드는 외적으로도 요즘 논란이 잦다. 맨유가 부진한 래시포드를 방출하려는 이유기도 하다. 맨유의 래시포드 매각설을 전한 영국 텔레그래프는 "맨유는 래시포드의 경기장 밖에서의 생활 방식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그가 더 이상 축구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래시포드는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가지 방해 요소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며 래시포드가 외적으로도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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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아직까지는 어떠한 움직임도 없는 상황이다. 아직 토트넘은 손흥민의 1년 연장 조항을 발동하지 않았다. 토트넘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센터백, 풀백, 수비형 미드필더 영입을 추진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의 미래가 확실하게 결정되지 않는 상황에서 토트넘이 래시포드 영입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맨유도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는 래시포드를 향한 다른 구단의 제안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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