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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 다 팔아!' 맨유 미쳤다, 역대급 대방출 폭탄...'주급 괴물' 래쉬포드는 신호탄

김대식 기자

기사입력 2024-12-11 23:39


'싹 다 팔아!' 맨유 미쳤다, 역대급 대방출 폭탄...'주급 괴물' 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확실한 핵심 자원을 제외한 모든 선수들의 방출을 고려하고 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에서 일하며 이적시장 전문가로 알려진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10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맨유는 늦어도 여름까지 래쉬포드를 팔 것이다. 겨울 이적시장부터 좋은 제안에 열려있다. 맨유는 후벵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의 선수의 발전을 인정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팔 수 없는 선수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최고 고액 연봉자 중 하나지만 극악의 부진에 빠져서 허덕이는 래쉬포드를 드디어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맨체스터에 태어나 맨유에서만 뛴 성골 유스라는 상징성을 떠나서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면 이제 방출을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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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쉬포드가 끝이 아니었다. 맨유는 더 이상 감독만 갈아치워서는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는 결론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 아모림 감독을 확실하게 밀어주려면 선수단도 개혁을 해야 한다는 방향성을 잡았다.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11일에도 "맨유는 내부적으로, 팀에 있는 선수의 절반 이상이 좋은 제안이 들어온다면 겨울이나 여름에 판매할 만한 진지한 후보라는 데 동의하고 있다. 아모림 감독은 리빌딩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될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빠르게 선수를 매각해야 한다"며 맨유의 추가적인 방출 소식을 전했다.

현재 맨유에서 입지가 확실하게 확보된 선수는 거의 없었다.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현재 판매 불가로 간주되는 선수는 아마드 디알로, 코비 마이누, 누사이르 마즈라위, 마타이스 데 리흐트, 레니 요로, 안드레 오나나 그리고 다른 2~3명의 핵심 선수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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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은 언급되지 않았지만 브루노 페르난데스까지는 매각 불가 대상인 2~3명의 핵심 선수에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즉 8~9명 정도 선수를 제외하고는 모두 매각에 열려있다는 이야기다.

엄청난 대방출의 신호탄이다. 일단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조니 에반스, 빅토르 린델로프, 크리스티안 에릭센과의 이별은 거의 확정적이다. 수비진에서는 해리 매과이어, 루크 쇼, 타릴 말라시아가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부진한 리산드로 마르티네즈와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나오고 있는 디오고 달롯의 미래고 확실하지는 않다.

중원에서는 카세미루, 메이슨 마운트가 정리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카세미루는 초고액 연봉자로서 지난 여름부터 매각설이 들려왔던 선수다. 스포르링 리스본 시절 제자인 마누엘 우가르테가 있기 때문에 카세미루의 미래는 더욱 불투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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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트 역시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실패한 영입 중 하나다. 첼시에서 잘했던 모습을 기대했지만 마운트는 또 하나의 맨유 7번 흑역사를 작성하고 방출될 것으로 보인다.

공격진 문제가 제일 시급하다. 앞서 거론된 래쉬포드를 시작으로 안토니, 조슈아 지르크지, 라스무스 호일룬,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까지어느 누구 하나 만족스러운 활약을 보여주는 선수가 없다.

텐 하흐 감독이 떠난 후 확실하게 제몫을 해주고 있는 건 브루노와 아마드뿐이다. 아마드는 현재 아모림 감독 주도 하에 재계약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방출되어도 이상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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