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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림 돌려줘!" 감독 교체 후 수난에 빠진 스포르팅…아모림 떠난 후 연패에 팬들 불만 폭발

최만식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4-12-06 18:11 | 최종수정 2024-12-24 12:24


"아모림 돌려줘!" 감독 교체 후 수난에 빠진 스포르팅…아모림 떠난 후 …
epa11759381 Sporting head coach Joao Pereira reacts during the Portuguese First League soccer match between Moreirense and Sporting at Comendador Joaquim de Almeida Freita Stadium in Moreira de Conegos, Guimaraes, Portugal, 05 December 2024. EPA/ESTELA SILVA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아모림 돌아와라."

포르투갈 리그 명문 스포르팅이 루벤 아모림 감독 이탈 후유증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6일(한국시각) 'O JOGO' 등 포르투갈 매체들에 따르면 스포르팅이 아모림 감독이 떠난 이후 충격의 연패에 빠지면서 팬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아모림 감독은 지난 달 잉글랜드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신임 감독으로 취임했다. 포르투갈 리그에서 명장의 반열에 오른 공로 덕에 맨유가 대대적인 체질 개선을 위해 야심차게 영입했다.

더 큰 세상을 향해 떠나는 아모림 감독을 박수치며 보내준 스포르팅이지만 그의 빈자리는 피할 수 없던 모양이다.

스로르팅은 후임 사령탑으로 조안 페레이라 B팀 감독을 승격시켰다. 하지만 팀 성적은 추락했다. 아모림 체제에서 개막 11연승을 질주하던 스포르팅은 페레이라 감독 부임 이후 시즌 첫 연패에 빠졌다.


"아모림 돌려줘!" 감독 교체 후 수난에 빠진 스포르팅…아모림 떠난 후 …
epa11739971 Sporting head coach, Joao Pereira, attends a press conference following the training session of the team at the Cristiano Ronaldo Academy, Alcochete, Portugal, 25 November 2024. Sporting will face Arsenal in the UEFA Champions League on 26 November. EPA/JOAO RELVAS<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페레이라 감독의 데뷔전이었던 3부리그 팀 아마란테와의 컵대회 겅기에서 대승(6대0)할 때까지만 해도 좋았지만 이후 챔피언스리그 아스널전 1대5 대패를 비롯해 3연패에 빠졌다.

팬들의 불만이 결국 폭발한 것은 6일 열린 포르투갈 리그 13라운드 모레이렌세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앞서다가 2대1로 역전패하면서다. 팬들은 경기가 끝난 뒤 "아모림을 돌려달라", "페레이라가 우승팀을 망쳤다"며 불만을 쏟아냈다.

페레이라 감독은 이를 의식한 듯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전임 아모림 감독을 떠올리며 농담조로 응수했다. "아모림 감독이 유령이 되어 우리를 살펴주고 있는 것일까. 그는 (모레이렌세전에서)우리 선수들을 많이 도와준 것 같다. 하지만 그는 유령도 아니고 나는 유령의 존재를 믿지도 않는다. 이번 경기에서 우리는 중원을 지배했다. 골을 허용한 것을 제외하고는 경기를 지배했다"고 말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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