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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잉글랜드가 자랑한 천재' 델리 알리가 다시 부상으로 이탈했다.
알리의 전성기는 오래가지 못했다. 2019~2020시즌부터 알리는 하락세를 보였다. 조세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도 어려움을 겪던 그는 팀의 골칫덩이로 자리 잡았다. 2021~2022시즌 에버턴으로 이적했지만, 이적 후 술과 클럽, 담배 등 팬들이 반길 수 없는 것들을 즐기며 많은 질타를 받았다.
오랜 방황 끝에 알리는 초심을 되찾고자 했다. 인터뷰를 통해 과거의 상처들을 고백하며 변화를 다짐했다. 소속팀 에버턴도 알리를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복귀에 박차를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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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벌풋볼은 '다이치 감독은 알리가 아직 어느 팀에서도 뛸 수 없는 상태라고 인정했다. 알리는 허리 부상 이후 완전히 체력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지난 시즌 이후 아직 어느 팀과도 계약을 맺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다이치는 "알리는 사소한 부상으로 휴식을 취하고 있다. 그는 이미 이런 일들을 겪으며 짜증이 났다. 우리도 지켜보고 있다"라며 알리가 다시 부상으로 관리에 돌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알리의 마지막 경기 출전은 지난 2023년 2월 26일이다. 무려 649일째 결장 중이다. 잉글랜드 최고의 재능이 유리처럼 산산조각 났다. 다시 붙을 수 있을지도 아직은 장담하기 어렵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