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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제2의 바란'으로 불리는 중앙 수비수 레니 요로의 데뷔전이 임박했다. 에릭 텐하흐 감독 경질 이후 상승세에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요로의 합류로 아스날을 잡아내는 이변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요로는 프랑스 국적의 중앙 수비수로 LOSC 릴 유스팀 출신이다. 그는 2022-23시즌을 앞두고 첫 프로계약을 맺은 뒤 지난 시즌 릴 1군에서 맹활약했다. 31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했고, 리그앙 올해의 팀에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요로를 5200만 파운드(약 920억원)에 영입했다.
요로는 지난 7월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하기 전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 리버풀 등 빅클럽과 연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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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림은 요로에 대해 "정말 빠르고 현대적인 수비수"라고 평가했다. 또한 아모림은 "요로는 우리가 높은 압박을 가하고 싶을 때 훌륭하게 제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공격수와 1대1 상황에서도 문제가 없으며 공을 다루는 데 매우 능숙하다"고 말했다.
다만 요로가 아직까지 팀에 제대로 융화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섣부른 선발 투입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요로는 주전 선수들과 함께 훈련한 시간이 아직까지 많지 않다. 부상 탓에 소수의 선수들과 주로 훈련해 왔기 때문이다. 따라서 적절히 출전 시간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팀에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
요로의 가세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한 순항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아모림 감독이 부임한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했고, EPL 13라운드에서는 에버튼을 상대로 4대0 대승을 거뒀다.
이번 아스날전은 아모림 감독과 요로의 능력을 가늠할 수 있는 가장 큰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