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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수원 삼성이 다시 달린다.
뚜껑을 열었다. 수원은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시즌 중 성적 부진으로 감독이 교체되는 일까지 발생했다. 변 감독 부임 뒤 반전하는 듯했지만 결과는 '새드엔딩'이었다. 수원은 15승11무10패(승점 56)를 기록했다. 최종 6위에 랭크됐다. 5위 부산 아이파크와 승점은 같았지만, 다득점에서 갈렸다. 부산은 55골, 수원은 46골을 넣었다. 그 결과 수원은 K리그2 5위까지 주어지는 승강 플레이오프(PO) 티켓도 잡지 못했다. 구단은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결과 앞에 너무나 송구한 마음이다. 올 시즌 부족했던 점을 철저히 분석하고 보완해 2025년에는 반드시 승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사과했다.
수원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겨울을 보내고 있다. 다음 시즌 선수단 구성을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종성 등 계약이 만료된 선수 일부와 결별을 선언했다. 동시에 새 선수 영입을 위해 리스트업 뒤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전방 공격수, 센터백 등 전 포지션에 걸쳐 대대적인 영입을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일류첸코(FC서울)를 비롯해 K리그1 무대에서 활약한 '빅네임'이 오르내리고 있다. 구단 관계자는 "선수 영입을 위해선 기존 선수와의 결별도 필요하다. 두 가지 작업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