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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모하메드 살라와 이강인이 같은 유니폼을 입고 뛰는 모습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최근 진행된 맨체스터 시티와의 맞대결이 끝난 후에도 살라는 "이번 경기가 내가 리버풀 선수로 치르는 마지막 맨시티전일 것 같아서 즐겼다. EPL 우승을 해낸 뒤에 무슨 일이 벌어질 것인지 지켜보겠다"며 이적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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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디 애슬래틱은 3일(한국시각) "살라는 리버풀에 남을 의지가 있지만 점점 구단의 협상 방식에 점점 불만이 생기고 있다. 살라는 리버풀과의 새로운 1년 계약을 수락할 의향이 있다. 살라는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으로 떠날 수 있기에 그를 영입하려는 유럽 최고의 구단들이 관심을 받고 있다. 그래도 살라는 리버풀이 계약 기간과 조건에 대한 입장을 확실하게 밟혀주길 원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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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는 리버풀 역사상 최고 조건인 주급 35만 파운드(약 6억 2,000만 원)를 받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살라는 성과 관련한 보너스 조항이 두둑해 급여 말고도 많은 돈을 리버풀로부터 받고 있다. 살라는 지금의 조건에서 양보하는 걸 원하고 있지 않다.
디 애슬래틱은 "살라는 자신이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하나라고 믿고 있다. 새로운 계약 조건은 자신의 실력과 이번 시즌 그의 성과 수준을 반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살라는 자신이 정점에 도달하고 있으며 지금의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그는 이번 시즌 리버풀에서 EPL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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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와 리버풀의 재계약 협상이 길어지면서 타 구단 루머가 나오고 있다. 최근에 언급된 구단은 이강인이 뛰고 있는 파리 생제르맹(PSG)다. 프랑스 레퀴프는 2일 "영국 소식통은 PSG가 이집트 스타 살라와 논의 중이라고 확신한다. 살라가 공개적으로 이적 가능성을 암시하면서 PSG에 화려한 축구를 가져다 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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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디 애슬래틱은 "살라는 다른 구단과 어떠한 논의도 진행하지 않았다. 살라의 우선순위는 리버풀에서의 재계약이며 이적을 서두르지 않고 있다"고 전했며 "다만 살라가 다른 구단과 논의할 수 있는 2025년 1월 1일부터는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단서를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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