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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입스위치타운의 주장 샘 모르시가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무지개색 주장 완장의 착용을 거부했다.
입스위치에서도 모르시의 결정을 존중하며 "종교적 신념에 따라 무지개색 주장 완장을 착용하지 않기로 한 주장 샘 모르시의 결정도 존중한다"고 성명을 냈다. 또한 입스위치는 모르시의 의사를 존중하지만 구단 차원에서는 성소수자와의 연대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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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EPL사무국은 무지개 완장뿐 아니라 무지개색 선수 교체 알림판, 코너플래그, 볼 받침대 등을 사용하면서 성소수자 차별 반대 캠페인에 나서고 있다. 토트넘의 주장인 손흥민도 이 완장을 착용하고 경기에 나서고 있다.
이 행동을 본 팬들은 "그들의 다양성을 존중하듯 모르시의 생각도 존중해야 한다", "이 행동으로 구단이 징계를 받진 않을까 걱정된다" 등의 의견을 냈다. 반면 일부는 "모든 혐오는 정당화될 수 없다", "성소수자들 또한 사람이다. 존중받아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