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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인 루니, 당장 ?아내라" 18경기 38실점 '최악' 3부 강등 위험...경질 최대 위기

김대식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4-12-03 11:52


"웨인 루니, 당장 ?아내라" 18경기 38실점 '최악' 3부 강등 위험…
사진=스카이 스포츠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웨인 루니는 앞으로 2경기 안에 반등하지 못하면 경질될 것으로 보인다.

루니가 감독으로서 지휘하고 있는 플리머스는 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브리스톨의 애쉬톤 게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18라운드에서 0대4 대패했다. 이번 패배로 플리머스는 승점 17점에 머물면서 강등권과의 격차가 2점으로 유지됐다.

경기 후 루니는 선수들을 향한 공개적인 비판을 꺼내들었다. 유소년 팀에서 뛰는 선수들도 이렇게 실점을 내주지 않을 것이라면서 선수들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팬들은 선수들의 문제가 아니라 루니가 감독으로서의 자질이 부족하다고 분노하고 있는 중이다. 이미 대다수의 여론은 루니로부터 등을 돌렸다. 이날 경기 후 영국 미러는 1일 "루니 감독은 브리스톨에 0대4로 패배한 후 소속팀 팬들로부터 사임을 요구받았다. 루니는 이번 시즌 아직도 원정에서 승리가 없다"고 보도했다. 이미 팬들은 루니의 경질을 요구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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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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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리머스 구단도 더 이상의 부진은 용납해주기 어렵다는 입장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일 "루니는 악몽 같은 결과를 낸 후 플리머스 감독으로서의 미래를 위해 싸우고 있다. 현재 옥스퍼드 유나이티드와 스완지 시티를 상대로 잠재적으로 중요한 두 번의 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 즉각적인 변화 계획은 없지만, 옥스퍼드와 스완지의 두 경기가 루니 미래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플리머스 구단은 현재 수비진의 부상자가 많아 팀이 고전하고 있다는 점도 고려했지만 더 이상 결과가 나오지 못한다면 루니를 기다려줄 수 없다는 생각이다. 팬들의 여론도 의식할 수밖에 없다.

텔레그래프는 "구단 수뇌부는 부상 문제를 인식하고 있지만 최근 결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원정 10경기에서 8패를 당했다. 팬들은 지난 5월에 부임한 루니에게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 일부 팬들은 2023년 플리머스를 잉글랜드 리그1(3부 리그) 우승으로 이끈 뒤 스토크 시티로 떠난 스티븐 슈마허 감독의 복귀를 요구하고 있다. 루니 감독이 극심한 압박을 받고 있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웨인 루니, 당장 ?아내라" 18경기 38실점 '최악' 3부 강등 위험…
게티이미지
경질 위기에 처한 루니였지만 일단은 침착했다. 그는 "난 16살 소년일 때부터 비판을 받았다. 내가 원하는 건 반격할 수 있는 무기다. "지난 두 경기는 감독 경력에서 가장 힘들고 힘든 한 주였기 때문에 우리는 이 상황을 극복할 수 있기를 기대해야 한다"며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다고 다짐했다.

다만 루니는 자신을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이제 선수들이 역량을 보여줘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궁극적으로는 내 책임입니다. 나는 결과에 대해 전적인 책임을 지고 팀을 선택하고 전술을 선택한다. 하지만 이제 선수들은 라커룸뿐만 아니라 밖에서도 일어나야 하고, 더 보여줘야 하는 단계에 왔다"며 선수들의 분발을 요구했다.

선수들이 루니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을까. 플리머스는 최근 9경기에서 단 1승밖에 없다. 리그 18경기에서 38실점을 기록하면서 리그에서 최악의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는 플리머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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