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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레알 마드리드가 어떤 선수를 데려가는 계획에 집중하느냐에 따라 '노스웨스트'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의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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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아놀드는 직전 여름을 기점으로 변화의 가능성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팀을 지탱하던 위르겐 클롭 감독이 떠났고, 알렉산더-아놀드는 구단과 계약이 1년 남은 상황에서 좀처럼 재계약 협상이 진전되지 않았다. 알렉산더-아놀드와 리버풀 사이의 틈이 벌어지자, 이를 주목한 레알 마드리드가 곧바로 영입 작업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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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와 리버풀 모두 두 선수를 잃으면 전력에 공백이 생길 것은 분명하다. 리버풀은 코너 브래들리가 있지만, 아직 신인이며 알렉산더-아놀드와의 격차가 여전히 존재한다. 또한 부주장인 알렉산더-아놀드의 이탈은 리더십 공백까지 야기할 수 있다. 맨유는 좌우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달롯이 이적한다면 루크 쇼, 타이럴 말라시아, 누사이르 마즈라위 등 부상이 많은 풀백들의 빈자리를 채우는 것이 더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레알의 영입 계획에 리버풀과 맨유의 차기 시즌이 달렸다. 어떤 선수가 내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로 향하게 되느냐에 따라 노스웨스트 라이벌 사이의 미소와 슬픔도 갈릴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