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에게 토트넘을 떠나 우승의 한을 풀고, 확실한 대우까지 기대해 볼 수 있는 제안이 도달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
해당 소식은 토트넘의 1년 연장 옵션 발동 이후 나온 소식이었기에 더욱 힘을 얻었다. 앞서 영국의 텔레그래프는 4일 '토트넘이 손흥민에 대한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올 시즌 이후에도 그가 팀에 계속 머물도록 할 예정이다'라며 '토트넘은 손흥민과 2021년에 새 계약을 체결했고, 계약 만료는 7개월 후로 예정됐다. 구단은 1년 연장 옵션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옵션 발동을 통보하기만 하면 되며, 우리는 토트넘이 그럴 의도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라고 보도했다.
|
손흥민의 연봉 수준을 고려하면 토트넘의 태도는 더욱 아쉬울 수밖에 없다.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에서 약 19만 파운드(약 3억 4200만원) 수준의 주급을 수령 중이다. 연봉으로 환산하면 대략 988만 파운드(약 178억원) 수준이다. 토트넘에서는 현재 최고 연봉이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내에서도 평균을 뛰어넘는 수준의 연봉인 것은 맞다.
|
프랑스 명문 구단인 PSG는 최근 몇 시즌 꾸준히 리그 최강 팀으로서 우승 트로피를 챙겼다. '탈트넘 효과'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크다. 토트넘은 그간 토트넘을 탈출한 선수들의 우승, 반등 등의 사례가 늘어나며 토트넘을 벗어나 성공하는 선수들을 주목하는 경우가 많았다. 지난여름 팀을 떠난 해리 케인은 곧바로 트로피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올 시즌은 뱅상 콤파니 체제에서 가장 유력한 리그 우승 후보다. 손흥민도 PSG로 향한다면 이러한 결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 또한 한국 대표팀 동료인 이강인도 있어서 적응에도 문제가 없다.
연봉도 인상을 기대할 수 있다. 19만 파운드를 수령하는 손흥민이 최고 주급자인 토트넘과 달리 PSG는 이미 막대한 연봉을 킬리안 음바페에게 지급한 경험이 있다. 손흥민의 경력과 기량을 고려하면 현재 이강인이 수령 중인 11만 파운드(약 1억 9000만원)의 두 배 이상의 주급을 받는 것도 큰 문제가 아니다.
손흥민에 대한 PSG의 관심과 함께 손흥민의 거취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PSG가 내년 여름 손흥민 영입에 정말로 나선다면 토트넘으로서도 손흥민에 대한 결정이 필요할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