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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잉글랜드 축구협회가 손흥민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한 로드리고 벤탄쿠르에게 엄청난 중징계를 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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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심각해지자 벤탄쿠르는 곧바로 SNS를 통해 사과했다. 벤탄쿠르는 "손흥민, 일어난 일에 대해 사과할게. 정말 나쁜 농담이었을 뿐이다. 나는 정말 너를 좋아한다. 너를 존중하지 않거나 너와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려고 했다는 걸 알겠지. 사랑해 손흥민"이라고 사과했지만 쉽게 논란은 사드라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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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이번 사건을 가볍게 볼 생각이 전혀 없었다. 지난 9월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성명을 통해 "벤탄쿠르가 부적절한 방식으로 행동하거나 욕설이나 모욕적인 말을 사용하거나 불명예를 안겼다는 의혹이 있다. 명시적이든, 의도적이지 않든 국적, 인종 혹은 민족적인 기원에 대한 언급이 담겨있었기에 위반 혐의가 있다"며 벤탄쿠르를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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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벤탄쿠르가 토트넘에서 주전으로 뛰고 있었기 때문에 7경기 징계는 철퇴나 다름없다. 또한 이번 징계가 잉글랜드 국내 대회에만 적용될 가능성이 있기에 토트넘으로서는 더 출혈이 클 전망이다.
당장 11월 A매치가 끝나면 토트넘은 잉글랜드 대회만 기준으로 봤을 때 맨체스터 시티(원정) 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맨시티를 만난 뒤로는 풀럼(홈), 본머스(원정), 첼시(홈), 사우샘프턴(원정),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홈), 리버풀(홈) 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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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탄쿠르의 부주의한 행동이 토트넘의 시즌에 엄청난 나비효과로 돌아올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