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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선수 폭행으로 인한 징계를 옹호하는 이상한 주장이 등장했다.
사건의 당사자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는 모하메드 쿠두스다. 지난달 19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과 웨스트햄의 경기에서 쿠두스는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였다.
두 선수의 신경전을 말리려고 파페 사르와 히샬리송이 다가왔다. 사르는 쿠두스를 향하게 강하게 따졌다. 그러자 쿠두스는 사르의 얼굴에 손을 뻗어 폭행했다. 브레넌 존슨의 멱살까지 잡기도 했다. 온필드 리뷰 판독 후 쿠두스는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이후 잉글랜드축구협회는 쿠두스를 경기장에서 폭력적인 행위를 선보인 이유로 기소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는 쿠두스에게 추가 징계를 내렸다. 쿠두스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면 3경기 동안 뛰지 못하는데, 쿠두스는 추가적으로 2경기를 더 뛰지 못하고 6만 파운드(약 1억 800만 원)의 벌금이 부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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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보슨은 "5경기나 출장 정지를 당할 심각한 사건으로 보이지 않는다. 역사를 돌이켜 5경기 출장 정지를 당한 사건을 보면 그런 징계가 많지 않았다. 그런 징계는 정말로 심각한 사건이 있었을 때만 나왔다. 나는 잘 모르겠다. 반응이 과하다고 생각했다. 난 정말 놀랐다"고 덧붙였다.
고의성이 없었다고 해도, 과도한 반칙으로 퇴장을 당하면 기본 3경기 징계가 나온다. 다른 행동도 아니고, 선수 폭행이다. 고의성까지 짙었으며 선수를 2명이나 때렸다. 추가 징계가 나오지 않는 게 이상한 쿠두스의 행동이었다. 선수까지 납득했고, 구단에서도 잉글랜드축구협회의 결정에 전혀 항소하지 않았는데 엉뚱한 반응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