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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앞으로도 손흥민과 토트넘을 흔드는 이상한 이야기들이 많이 쏟아지겠지만 그때마다 손흥민은 경기력과 결과물로 증명하고 있다.
현재 토트넘이 리그에서 2연패를 당했고, 최근 리그 11경기에서 7번이나 패배하는 등 어려운 상황에 놓이자 에이스이자 슈퍼스타인 손흥민을 먹잇감으로 흔든 것이다. 심지어는 지난 아스널전 이후로 손흥민의 인터뷰를 트집잡는 일부 팬들의 과민한 반응까지 나오면서 손흥민에게 최악의 주장이라는 이상한 비판이 이어질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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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경기 시작 23초 만에 실점하면서 자칫 홈에서도 패배해 3연패 늪에 빠지는 모습이 나올 수도 있었지만 손흥민과 제임스 매디슨을 중심으로 잘 반등했다. 전반 7분 매디슨은 도미닉 솔란케의 득점을 거의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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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1로 팽팽하던 전반 28분 손흥민은 중앙에서 매디슨의 패스를 받은 뒤에 전진하면서 수비수들을 자신에게 쏠리도록 만들었다. 그 후에 존슨에게 패스를 내줬다. 존슨이 과감하게 마무리에 성공하면서 토트넘이 역전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최근 SNS 상에서 많은 비판을 받고 있는 존슨을 격하게 안아줬다. 시즌 첫 도움이자 개인 통산 99호 도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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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통산 100호 도움으로 손흥민은 새로운 역사를 2개나 만들었다. 1992~1993시즌부터 시작된 EPL 역사에서 손흥민은 역대 최다 도움 10위권에 진입하는데 성공했다. EPL에서만 64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EPL 전설인 앨런 시어러와 가레스 베리와 동률이 됐다.
EPL 현역 선수 중에서 6번째로 높은 순위다. 손흥민이 앞으로 10도움 이상을 추가한다면 역대 최다 도움 15위권까지도 진입을 바라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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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토트넘 EPL 도움 역대 3위였던 손흥민은 이제 2개를 추가하면서 함께 뛰었던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넘어서 역대 2위로 올라섰다. 앤더튼과의 차이가 3개뿐이다. 이번 시즌 안으로 토트넘 EPL 역대 도움 1위로 올라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역사에서 전인미답의 선수가 되어가고 있는 손흥민이다.
이번 경기 활약으로 당분간 손흥민을 흔들어 놓는 비판과 루머는 싹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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