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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 아스널을 위협하는 어둠의 그림자가 다가온다. 북런던 더비를 지켜볼 예정이다.
시즌 초반 두 팀 모두 승리가 간절한 시점에 맞붙게 됐다. 토트넘은 직전 3라운드 뉴캐슬전 패배로 시즌 초반 분위기가 꺾였다. 아스널도 올 시즌 우승을 도전하는 상황에서 브라이튼과의 경기에서 1대1 무승부, 데클런 라이스의 퇴장까지 겹치며 반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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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펜사센트럴은 '레알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어떠한 활동도 할 계획이 없음에도 계속해서 영입을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2025년 여름을 위한 여유를 위해 작업하고 있으며, 센터백을 찾고 있다. 레알은 현재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윌리엄 살리바를 주목하고 있다. 그들은 레알의 프로젝트에 적합할 수 있는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두 명의 센터백이라고 생각한다. 두 선수 모두 2027년 여름 계약이 종료되며 바이아웃은 없다. 이런 점이 레알의 상황을 복잡하게 만든다'라며 레알이 북런던 더비에서 활약할 두 명의 센터백을 지켜보기 위해 수석 스카우트를 파견했다고 전했다.
로메로는 이미 지난 6월부터 레알 이적설이 거론됐다. 지난 2021년 토트넘에 합류한 로메로는 포스테코글루의 전술하에 토트넘 수비의 중심을 잡으며, 부주장으로도 맹활약 중이다. 토트넘으로서는 공격의 손흥민만큼이나 잃을 수 없는 자원이다.
살리바도 아스널에는 마찬가지의 존재다. 지난 2019년 아스널 이적 이후 생테티엔, 니스, 마르세유 임대를 거쳐, 2022~2023시즌부터 아스널 주전으로 활약하기 시작한 살리바는 아스널 수비의 중심이라고 부르는 것이 당연할 정도로 뛰어난 수비 실력을 선보이고 있다. 피지컬, 속도, 패스, 태클, 수비 센스 등 어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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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로서는 노쇠화된 수비진을 개편하기 위한 영입 작업의 일환으로 이번 여름 레니 요로를 노렸으나, 요로의 선택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다. 요로를 잃은 레알은 로메로와 살리바를 대안으로 고려하며 영입을 고려 중인데, 이번 북런던 더비에 칼라팻 스카우트를 파견해 두 선수의 기량을 다시 관찰할 것으로 보인다.
두 팀으로서는 이번 경기 승리가 중요하지만, 핵심 선수의 맹활약으로 인해 레알이 본격적인 영입 전쟁에 나선다면 선수를 지키기가 쉽지 않을 수 있다. 앞서 킬리안 음바페를 비롯한 여러 영입 사례를 고려하면 레알의 제안을 받은 선수들이 기존 소속팀과의 재계약을 거절하며 이적을 압박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토트넘과 아스널 모두 두 선수를 잃는다면 수비진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당연한 상황이다.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두 팀의 핵심 자원을 노리는 레알 스카우트의 방문으로 두 팀이 색다른 긴장감까지 느끼게 됐다. 이번 경기에서 웃는 팀이 이적시장에서도 웃을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