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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을 떠나자마자 브리안 힐이 성공 가도를 달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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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여러 차례 매각 시도와 임대를 통해 토트넘도 힐을 내보내려고 했지만, 그의 부족한 활약은 이적조차 쉽게 성사되지 못하게 했다. 올해 1월에는 브라이턴과 라치오의 관심을 받았음에도 잔류를 선택하며 기회를 다시 한번 노렸지만, 이마저도 살리지 못했다. 결국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지로나 임대를 통해 다시 라리가 무대로 떠난 힐은 곧바로 날아다니기 시작했다. 4경기에서 1골로 이미 시즌 첫 득점을 신고하며 토트넘에서의 득점 기록을 넘어섰다. 또한 4경기 모두 뛰어난 활약으로 팀 내 최우수 선수급의 호평을 받았다.
영국 언론에서는 '힐은 토트넘을 떠나 금세 미소를 되찾았고, 지로나에 이적해 곧바로 스타가 됐다. 힐은 토트넘에서 불규칙한 출전 후 지로나에서 한 걸음 나아가기를 원하고 있다. 또한 그는 새 구단이 자신의 경력을 다시 살릴 수 있는 이상적인 곳이라고 보고 있다. 그는 이미 팬들로부터 팀의 스타 선수로 여겨진다'라며 힐이 토트넘을 떠나 완벽하게 반등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힐은 이번 이달의 선수 선정으로 지로나 임대의 성공적인 시작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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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이 토트넘에서 부진했던 경기력을 떨쳐내며 다시 한번 '탈트넘 효과'를 증명했다. 그의 활약이 더 이어진다면 토트넘으로서는 속이 더 쓰릴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