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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루카스 베리발(토트넘)이 제대로 반성했다.
2006년생 베리발은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그는 경기가 1-1로 팽팽하던 후반 38분 파페 사르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베리발은 경기 막판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다. 그는 후반 추가 시간 토트넘 진영에서 공을 끌다 상대에게 빼앗겼다. 레스터 시티는 곧바로 역습에 나섰다. 윌프레드 은디디가 헤더슛을 시도했다. 토트넘의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몸을 날려 가까스로 막아냈다. 위기를 넘긴 비카리오는 베리발을 향해 분노를 표했다. 경기 뒤 영국 언론 풋볼런던은 베리발에게 평점 6점을 줬다. 이 매체는 '그는 더 안전하게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평했다.
베리발은 스웨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때로는 약간 더 나쁜 일이 발생할 수도, 더 나은 일이 생길 수도 있다. 우리는 1-0으로 앞서다 동점을 허용했다. 그 뒤에 공을 빼앗겼다. 비카리오는 뜨거운 감정이 있었다. 하지만 이제 모든 것이 차분해졌다"고 말했다. 비카리오는 베리발에게 "내가 너무 공격적이었다. 사과했다. 아마도 우리가 경기에 앞서다 흔들렸기 때문이다. 다만, 그에게 소리를 지른 것은 올바른 방법이 아니었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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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발은 경기를 통해 성장하는 모습이다. 그는 "이곳은 놀라운 수준이다. 실수를 많이 하지 않는다. 항상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