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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과 토트넘 선수단이 2년 만의 상암벌을 밟자 모든 팬들이 환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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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한편에서는 토트넘 수문장 굴리엘모 비카리오와 백업 골키퍼 브랜든 어스틴의 선방쇼가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골키퍼 훈련에서 비카리오와 어스틴이 번갈아 골문 앞에서 코치들의 슈팅을 막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자, 이를 지켜본 팬들은 화려한 선방이 나올 때마다 환호성을 내질렀다. 볼 뺏기 훈련이 진행되자 선수들 각각의 모습에 팬들의 시선이 쏠렸다. 손흥민은 브레넌 존슨, 제이미 돈리 등과 함께 형광색 조끼를 입은 팀을 이뤄 훈련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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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동료들의 화려한 움직임도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브 비수마의 화려한 드리블과 제임스 매디슨의 돌파도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티모 베르나와 윌 랭크셔 등 젊은 선수들의 저돌적인 움직임도 돋보였다.
미니게임이 모두 마무리된 이후에는 세트피스 훈련과 슈팅 훈련, 공격 전술 훈련이 세 파트로 나눠 시작됐다. 세트피스 훈련에서는 라두 드라구신이 높은 점프 이후 헤더로 올라오는 공을 걷어내는 멋진 클리어링을 선보이자 팬들이 감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세 파트를 중앙에서 지켜보며 선수들의 움직임에서 눈을 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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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이 마무리되고 토트넘 선수들은 경기장을 찾아온 많은 팬들에게 인사를 건네기 위해 경기장을 돌았다. 구단 마스코트와 함께 손흥민이 손인사를 전했으며, 부주장 매디슨은 팬들을 위해 다트 세리머니를 선보이는 등 오픈 트레이닝 이후까지 애정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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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날씨에도 토트넘 선수들은 상암벌을 찾아온 팬들을 향해 미소를 잃지 않았다. 한국에서의 프리시즌 일정에 돌입한 토트넘을 향한 팬들의 열기도 날씨만큼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