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루카스 베리발은 1경기 만에 자신의 재능을 완벽하게 증명해냈다.
베리발은 선발로는 나오지 않았지만 후반에 토트넘의 유망주들과 함께 등장했다. 베리발은 중앙 미드필더로 후반전에 등장해 토트넘 선수로서 첫 선을 보였다. 첫 등장에 긴장했는지 초반 움직임은 다소 소극적이었지만 점점 베리발은 토트넘 유망주들을 이끄는 중원 사령관 같은 모습을 제대로 보여줬다.
베리발은 후방에서 공격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매우 잘 수행해냈다. 베리발은 4선까지도 내려와 직접 패스로 후방을 조립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때로는 베리발만의 장점을 발휘해 직접 탈압박을 한 뒤에 전진패스를 넣어줬다.
|
|
베리발의 장점이 또 나온 장면은 후반 40분이었다. 우측에서 공을 잡은 베리발은 페널티박스로 환상적인 크로스를 올려줬다. 알피 디바인의 헤더가 막혔지만 뒤에 있던 애슐리 필립스가 밀어 넣었다. 도움으로는 기록되지 않았지만 베리발의 킥에서 나온 득점이었다.
|
엄청난 의미를 부여하기엔 힘든 프리시즌 경기지만 분명 베리발은 1군 무대에서 통할 수 있는 재능이라는 걸 확실하게 보여줬다. 토트넘이 이제 프로 2년차에 등극한 18살 유망주를 데려오기 위해서 1,000만 유로(약 151억 원)를 지출한 이유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