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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주드 벨링엄도 잉글랜드를 바라보는 시선이 꽤나 흡족했던 모양이다.
잉글랜드는 밀란 슈크리니아르 중심으로 버티는 슬로바키아의 수비를 쉽게 뚫어내지 못했다. 후반 23분에는 키어런 트리피어가 부상을 당하자 공격형 미드필더인 콜 팔머를 넣으면서 부카요 사카를 레프트백으로 기용하는 모험수까지 감행했다.
탈락 위기에 내몰린 잉글랜드를 구한 건 벨링엄이었다. 벨링엄은 경기 종료 1분 전에 나온 코너킥에서 마크 게히가 넘겨준 공을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으로 연결하면서 팀을 구해냈다. 벨링엄의 환상적인 득점으로 잉글랜드는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연장전에서는 해리 케인이 역전골을 터트렸고, 슬로바키아가 남은 시간 동안 반격하지 못하면서 잉글랜드가 8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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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의 극적인 승리로 마무리된 후 팬들 사이에서는 '스파이더맨' 짤이 유행이었다. 시력이 나쁜 사람이 보기에 잉글랜드처럼 보이는 축구팀이었지만 안경을 제대로 쓰고 보니 레알이라는 의미의 사진이었다. 벨링엄도 이 사진을 개인 SNS 공유하면서 웃음 이모티콘을 날렸다. 레알에 대한 벨링엄의 사랑이 빛나는 활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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