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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을 밀어내고 4위 자리를 꿰찬 애스턴 빌라가 코너 갤러거(첼시)의 '하이재킹'을 노리고 있다.
그러나 분위기는 또 달라졌다. 첼시와 갤러거가 평행선이다. 갤러거는 내년 6월 첼시와 계약이 끝난다. 재계약 소식은 없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번 여름 갤러거의 영입을 시작으로 대대적인 보강을 노리고 있다.
그러나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출전 티켓을 거머쥔 애스턴 빌라가 영입전에 가세했다. 토트넘은 15일 맨시티에 0대2로 패하며 4위 탈환이 좌절됐다.
애스턴빌라는 당근책도 있다. 콜롬비아 출신의 20세 공격수 듀란을 트레이드 카드로 준비하고 있다. 첼시는 1월 겨울이적시장에서 듀란의 영입을 노렸다. 그는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발 2경기, 교체 20경기 등 22경기에 출전해 5골을 터트렸다.
첼시는 수익 및 지속 가능성 규정(PSR) 위반에 직면해 있다. 승점 삭감 징계를 당할 수 있다. 갤러거의 이적 가능성이 높은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첼시는 선수들을 매각해 손실 부분을 만회해야 한다. 재정 건전성을 위한 최고의 효과는 유스 출신을 이적시키는 것이다. 이 경우 벌어들인 이적료는 '순수 이익'으로 잡히게 된다.
토트넘은 갤러거의 영입에 사활을 걸고 있다. 애스턴 빌라와의 이적시장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 갤러거는 이번 시즌 EPL 36경기에 출전해 5골-7도움을 기록 중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