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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이 토트넘 선수다 개편의 중심이 아니라는 주장이 등장했다.
다만 토트넘이 완벽한 전력을 구축했던 것은 아니었다. 시즌 초반 상승세가 꺾인 이후 꾸준히 상승과 하락을 반복한 토트넘은 시즌 막판 경기력이 무너지며 여전히 갈 길이 멀다는 것을 팬들도 직감하게 했다.
포스테코글루는 직접 인터뷰를 통해 차기 시즌 전력 보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선수단의 변화를 줄 것이라는 의견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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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현재 시점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생각은 조금 달라진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이 아닌 다른 선수가 변화의 중심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이브닝스탠더드는 '포스테코글루는 그의 이미지에 맞는 팀을 구성할 지원과 시간을 제공받기로 했으며, 많은 선수들이 불확실한 미래를 직면하게 됐다. 포스테코글루는 지난 경기 후 팀이 믿음과 확신을 잃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이 진정으로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알게 됐으며, 바로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상당한 공로를 인정받은 유일한 선수다'라며 로메로가 차기 시즌 팀의 중심이 될 것이라 주장했다.
로메로는 올 시즌 포스테코글루의 핵심 선수 중 한 명이었다. 공격에서 손흥민, 제임스 매디슨이 활약했다면 수비는 로메로와 미키 판더펜을 빼놓을 수 없었다. 그중에서도 로메로는 부주장 역할까지 맡으며 팀의 기둥으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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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닝스탠더드는 '포스테코글루가 가장 실망스러웠다고 밝힌 첼시전에서도 로메로는 감독의 원칙을 준수하며 동료들이 멈칫하는 동안 위험을 감수한 패스를 뒤에서 계속 시도한 유일한 선수였다. 일부 선수는 역경에서 빛을 발하며, 로메로는 그의 전투적인 성격과 함께 놀랍게도 그런 선수 중 한 명이다. 토트넘이 로메로와 같은 선수를 몇 명 더 영입해 선수단을 구축한다면 지금과 같은 어려운 상황은 과거의 일이 될 것이다'라며 로메로와 같은 성격을 가진 선수들을 토트넘이 데려와 선수단을 개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팀 중심인 손흥민이 당장 중심에서 밀려나는 것은 아닐 가능성이 크다. 손흥민의 입지와 활약을 고려하면 토트넘에는 여전히 손흥민의 존재감이 독보적이다. 다만 그의 나이를 고려하면 토트넘도 장기적인 팀의 리더를 고려해야 한다. 포스테코글루는 로메로를 그 후보로 낙점한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이 포스테코글루 시대의 본격적인 전성기를 위한 변화를 앞두고 있다. 손흥민이 아닌 로메로를 중심으로 개편하는 토트넘은 어떤 모습일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