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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끝없는 전술 훈련을 시킨다.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전술 작업은 전혀 하지 않고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자신이 원하는 플레이 방식을 표현한다."
다이어는 "흥미롭게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전술적인 작업을 전혀 하지 않는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모든 훈련은 그가 원하는 플레이 방식을 표현하기 위해 진행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바이에른 뮌헨에서 임대로 뛰고 있는 다이어는 "콘테 감독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눈 감고도 할 수 있을 만큼 많은 전술 훈련을 시켰다. 0대10이 될 때까지 엄청난 전술훈련을 시켰고, 그 전술이 다들 몸에 밸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풋볼런던은 다이어의 발언에 대한 곡해를 의식한 듯, 노팅엄전 3대1 승리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인터뷰를 오버랩했다. 자신이 지휘봉을 잡은 첫 시즌인 만큼 임기 초기에 세부적인 전술 디테일보다는 자신의 '닥공' 스타일을 선수들에게 본능적으로 입히는 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노팅엄전 직후 인터뷰에서 "이 팀은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다. 아주 광범위한 범위에서 발전하고 있다. 현재는 세부 디테일에 대한 것이 아니라 팀으로서 우리가 원하는 정체성을 개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게임모델은 한 게임이나 몇 번의 경기력을 통해 금세 바뀌는 것이 아니다. 선수들이 여기에 응답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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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 무리뉴 감독과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인크레더블한 캐릭터들이다. 그리고 그들로부터 정말 많은 걸 배웠다"고 했다. "나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 아래서 최고의 축구를 한 것같다. 감독을 떠나 한 인간으로서 그를 정말 좋아했다. 그는 정직하고 친절한 사람이었다"고 평가했다. "나는 그의 선수단 미팅이 정말 놀라웠던 걸 기억한다. 그가 미팅과 매 훈련시 가져오는 강도와 임팩트는 정말 단지 놀랍다고 밖엔 말할 수 없을 것같다"고 찬사를 보냈다.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님에 대해선, 내가 전혀 뛰지 못한 걸 빼면 그 6개월을 즐겼다"며 약간의 뒤끝을 담아 말했다. "나는 그의 플레이스타일과 훈련스타일을 정말 즐겼다. 그는 환상적인 코치진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의 팀 토크는 훌륭했다"고 평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