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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무차별 스태프 영입이 비난받고 있다.
이미 맨체스터 시티의 CEO였던 오마르 베라다를 데려와 기초를 다졌고, 추가적인 수뇌부 영입을 통해 구단의 기틀을 다지고자 하고 있다.
문제는 맨유의 스태프 영입 방식이다. 맨유는 다른 구단에서 이미 일을 하고 있는 핵심 스태프들을 데려오기 위해 무차별하게 손을 뻗고 있다. 최근에는 뉴캐슬 디렉터 댄 애쉬워스를 데려오는 것에 임박했고, 사우샘프턴 단장인 제이슨 윌콕스 영입을 제안했는데, 이 과정에서 상대 팀들이 분노를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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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맨유는 윌콕스를 데려오기 위해 아주 낮은 보상을 제시해 사우샘프턴을 분노하게 했다고 알려졌다. 더선은 '맨유는 겨우 1년 연봉을 보상으로 제시하여 사우샘프턴을 화나게 했다. 소식에 따르면 맨유는 그들의 제안이 더욱 확정될 때에만 윌콕스와 대화할 권리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맨유가 사우샘프턴 설득에 실패한다면 윌콕스는 사임하더라도 1년가량 통지 기간으로 인해 맨유에서 일할 수 없을 전망이다. 맨유의 입장은 충분히 적절한 행동이었다는 주장이다. 더선은 '맨유는 애쉬워스와 윌콕스와 관련해 적절하게 행동했다고 단호히 주장했다'라고 전했다.
맨유는 스태프 외에도 타 팀 감독들에 대한 접근도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토트넘의 변화를 이끈 엔제 포스테코글루와 울버햄튼의 반등을 만들어낸 게리 오닐 감독에게 계약을 제안할 준비를 했다는 소식으로 토트넘과 울버햄튼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빠른 개혁을 위한 맨유의 의지는 확실하지만, 지나친 제안과 유혹으로 인해 다른 팀들과의 관계가 틀어질 위기에 놓였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