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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지난 시즌 트레블의 역사를 쓴 맨시티가 이변없이 유럽챔피언스리그(UCL) 8강에 올랐다.
맨시티는 두 시즌 연속 트레블을 향해 순항 중이다. EPL에선 선두 리버풀(승점 63)에 불과 승점 1차로 뒤진 2위(승점 62)에 위치해 있고, FA컵에서도 8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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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에서 18골로 득점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홀란은 UCL에선 6호골을 기록, 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맹),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다.
맨시티는 UCL 홈 경기 30경기 무패(28승2무)의 놀라운 상승세도 이어갔다. UCL에서 홈 30경기 이상 무패를 기록한 팀은 2013∼2020년 38경기에서 한 번도 지지 않은 바르셀로나(스페인)에 이어 맨시티가 두 번째다.
UCL에서 살아남은 EPL의 또 다른 팀인 아스널은 13일 FC포르투(포르투갈)와 16강 2차전을 치른다. 아스널은 지난달 22일 1차전 원정에서 0대1로 패해 벼랑 끝으로 몰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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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가 있다. UCL은 다음 시즌인 2024~2025시즌부터 기존 32개팀에서 36개팀으로 확대된다. 늘어나는 티켓 중 한 장은 UEFA 랭킹 5위에 해당하는 국가 리그의 3위팀에 배정된다. 다른 한 장은 현재 우승을 하더라도 UCL 본선 직행권이 주어지지 않는 일부 리그의 우승팀에 돌아간다.
그리고 나머지 2장은 직전 시즌 유럽대항전에 출전한 팀들의 '평균' 성적이 가장 좋은 리그로 가게 된다. EPL이 그 한 장을 노리고 있다.
현재 EPL은 4위까지 UCL 티켓을 거머쥔다. UCL의 맨시티와 아스널, 유로파리그의 리버풀, 브라이턴, 웨스트햄, 컨퍼런스리그의 애스턴빌라의 좋은 성적을 거둘 경우 5위도 UCL 티켓의 수혜를 볼 수 있다.
토트넘이 바로 5위(승점 50)다. 한 경기를 덜 치른 가운데 4위 애스턴빌라(승점 55)와는 5점, 6위 맨유(승점 44)와는 6점 차다. EPL은 리그 랭킹에서 독일에 근소하게 뒤진 3위에 자리하고 있다. 갈 길이 바쁘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