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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레알 마드리드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김민재와 바이에른 뮌헨에서 한솥밥을 먹는 알폰소 데이비스 영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적료까지 전해졌다. 스페인 마르카는 '바이에른은 데이비스 몸값으로 4275만파운드(약 720억 원)를 매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바이에른이 요구한 이적료를 지불하고 데이비스를 영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캐나다 대표팀 출신의 데이비스는 세계 최고의 레프트백 중 하나다. 2018년 벤쿠버 화이트캡스를 떠나 바이에른으로 이적한 데이비스는 탁월한 공격력을 앞세워 단숨에 바이에른의 핵심 수비수로 떠올랐다. 폭발적인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오버래핑으로 바이에른의 왼쪽을 지배했다. 바이에른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5회,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등 숱한 영광을 일궈냈다. 데이비스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 베스트 일레븐,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팀 등에 오르며 명실상부 정상급 레프트백으로 평가받았다. 최근 잦은 부상으로 과거보다는 파괴력이 떨어졌다는 평가지만, 여전히 강력한 능력을 자랑한다.
지난해 11월 데이비스 에이전트 네달 후세는 독일 TZ와의 인터뷰에서 "레알 마드리드행은 아직 알 수 없다. 데이비스는 바이에른에 모든 걸 쏟아붓고 있다"며 레알 마드리드행을 부인했다. 이어 "많은 팀들이 관심을 보내고 있다. 많은 기사를 읽었는데 결국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봐야 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들도 데이비스를 영입하고 싶어한다. 어떤 클럽이든 세계 최고 레프트백을 갖고 싶어한다"고 이야기했다. 결국 레알 마드리드 쪽으로 가닥을 잡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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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연봉 1280만 파운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팀토크에 따르면 이는 레알 마드리드 내 7위 수준이다. 이 매체는 22일 '음바페의 기본 임금은 1280만 파운드다.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과 비교해 꽤 적어 보인다. 하지만 초상권 등의 계약을 포함해 레알 마드리드에서 가장 많은 돈을 받는 선수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음바페는 지난 2022년 여름 PSG와 재계약하면서 기본급에 보너스를 더해 연봉 1억 유로 시대를 열었다. 1억 3200만 유로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며 오히려 더 적은 금액을 받게 됐다. 대신 초상권 계약으로 그 이상의 효과를 누린다는 계획이다.
스페인 언론 아스는 '음바페와 레알 마드리드의 서명까지 남은 퍼즐은 초상권 협상이다. 선수와 구단은 협상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계약 조건에 대해 계속 논의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를 영입한다고 기존의 연봉 체계를 무너뜨리고 싶어하지 않는다. 마지막 문제는 초상권 분배'라고 했다. 현재까지 나온 보도에 따르면 초상권 분배는 음바페 80%, 레알 마드리드 20% 수준이다. 음바페는 PSG에서 초상권 100%를 갖고 있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자신의 브랜드인 'KM'을 바탕으로 다양한 상업 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화장품, 치약, 향수, 가방 등 광범위하다.
음바페와 데이비스를 모두 더하면, 레알 마드리드는 그야말로 우주방위대급 전력을 구축하게 된다. 레알 마드리드는 엘링 홀란드 영입까지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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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헬 감독의 작별은 성적 부진 때문이다. 이미 지난 보훔전 패배로 경질 여론이 들끓고 있었다. 바이에른은 지난 19일 독일 보훔의 보노비아 루르슈타디온에서 열린 보훔과의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22라운드 경기에서 2대3으로 패했다.투헬에 대한 팬들의 뜨거운 비판에 불을 붙이는 패배였다. 투헬은 이미 직전 레버쿠젠과 라치오 등을 상대로 패배하며 비판 여론이 들끓었다. 바이에른의 리그 12연패 도전과 더불어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도전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일부 독일 언론은 이미 투헬 감독에 대한 팬들의 실망감이 커졌으며, 투헬의 경질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크다고 전했다.
선수단 파벌 문제도 발생했다. 독일의 바바리안풋볼은 '토마스 투헬이 분열의 중심에 있는 상황에서 바이에른 라커룸의 파벌이 드러났다'라고 바이에른 라커룸 상황을 밝혔다. 투헬은 시즌 초반부터 알 수 없는 선수 기용과 고집으로 일부 선수와의 관계에서 평행선을 달렸다. 핵심 미드필더 요슈아 키미히를 비롯해 레온 고레츠카, 마티아스 더리흐트, 마티스 텔 등 기존 바이에른 주축 선수들이 투헬에게 불만을 품었다고 알려졌다.
바바리안 풋볼은 '소식에 따르면 바이에른 라커룸에는 투헬을 중심으로 파벌이 있다고 한다. 독일의 빌트는 어떤 선수가 지지하는지, 어떤 선수가 지지하지 않는지를 세분화했다'라고 전했다. 투헬 지지 명단에 포함된 선수는 주장 마누엘 노이어를 포함해 올 시즌을 앞두고 팀에 합류한 하파엘 게레이루, 해리 케인, 에릭 다이어, 팀 주축으로 활약 중인 자말 무시알라, 르로이 사네다. 반면 투헬에 반대하는 명단에는 갈등을 겪고 있다고 알려진 키미히와 더리흐트를 포함해, 고레츠카, 토마스 뮐러, 텔, 세르주 그나브리 등이 포함됐다. 뮐러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투헬 반대 선수들은 출전 시간과 기용 관련해서 불만을 품은 선수들이다. 선수단이 파벌까지 이뤘다는 소식이 전해진만큼 해당 소식이 사실이 아니더라도 투헬에 대한 선수단의 시선이 일부 좋지 않을 가능성은 크다.
결국 바이에른은 투헬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올 시즌까지는 그의 감독직을 유지할 것이라고 알려졌는데, 이번 발표로 투헬의 임기는 딱 이번 시즌까지로 한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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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스의 이적은 김민재에게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왼쪽 센터백으로 뛰고 있는 김민재는 데이비스와 주로 호흡을 맞췄다. 김민재는 공격적인 데이비스를 커버하는데 주력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세계 최고의 레프트백이 팀을 떠나며 김민재의 입지에도 영향이 올 전망이다. 투헬 감독은 최근 경기에서 김민재에게 휴식을 주고 다이어를 선발로 넣는 등 변화를 꾀하는 모습이다. 물론 투헬 감독이 "김민재는 아시안컵 이후 제대로 휴식을 취하지 못했다. 그래서 휴식을 줬다"고 설명했지만, 투헬 감독이 떠나기 전 어떤 변화를 줄지 모른다. 바이에른은 마타이스 더 리흐트의 입지도 불안한 상황이다. 다요 우파메카노에 밀리고 있는 더 리흐트는 현재 이적을 염두에 두는 모습이다. 더 리흐트는 지난 시즌까지 바이에른의 확고한 주전으로 평가받았지만, 전진성을 강조하는 투헬 감독의 성향에 밀려 주전에서 밀리는 모습이다. 더 리흐트는 현재 아약스에서 전성시대를 함께 했던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있는 맨유의 지대한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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