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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해리 케인이 다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돌아온다면 선택지는 오직 토트넘과 손흥민 옆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승 가능성이 멀어지자 케인이 한 시즌 만에 EPL로 복귀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등장했다. 다만 등장한 행선지는 충격적이었다. 토트넘과 앙숙 관계인 첼시가 이름을 올렸다. 영국의 풋볼런던은 '첼시가 바이에른에서의 케인 상황을 주목하고 있다. 첼시는 케인을 여름에 데려올 계획을 세우고 있다. 케인이 올 시즌 우승을 하지 못하면 바이에른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케인에게는 오직 토트넘뿐이었다. EPL에 돌아오더라도 친정팀만을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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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오프사이드는 '토트넘에서 우승하지 못했던 케인은 트로피를 거머쥐겠다는 목표로 독일로 향했지만, 지금까지 상황은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고 있다. 첼시는 9번을 원하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케인의 관계를 다시 이어가고 싶어 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케인이 바이에른에 충실할 것이며, 케인이 첼시로 갈 것이라는 주장을 일축했다'라고 설명했다.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골키퍼 폴 로빈슨도 케인의 첼시 이적설에 대해 "그는 결코 첼시에 가지 않을 것이다. 이미 그는 유럽 최고의 구단 바이에른으로 이적했다. 훌륭한 시즌을 보내고 있고, 득점왕도 이미 얻은 것처럼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뛰고 있다. 한 시즌 만에 EPL로 돌아가려고 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가 EPL로 돌아온다면 아마 토트넘으로 복귀하는 거래가 가장 놀랍지 않을 것이다"라며 케인의 선택지는 토트넘이 되는 것이 가장 유력하다고 점쳤다.
실제로 토트넘은 이미 올 시즌 첼시보다도 뛰어난 경기력과 성적을 거두며 유럽챔피언스리그 복귀를 위해 분전하고 있다. 반면 첼시는 리그 부진으로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 희망은 사실상 꺾인 상황이다. 굳이 첼시를 선택할 이유가 크지 않다.
결국 케인이 언젠가 EPL로 돌아온다면 그 자리는 손흥민의 옆이 될 것이 가장 유력해 보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