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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새 2024시즌 개막과의 거리가 가까워질수록, K리그 역사상 최고의 네임밸류로 평가받는 '맨유 출신' 제시 린가드(32·FC서울)에 대한 축구팬들의 기대감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세계 최고의 리그인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를 누볐던 스타의 실력은 어느 정도일까? 김기동 감독이 이끄는 서울에서 어느 포지션에서 뛸까? 거칠기로 유명한 K리그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와 같은 궁금증으로 가득하다. 그만큼 린가드는 철저히 베일에 싸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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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인 건 린가드가 특유의 친화력으로 빠르게 팀에 녹아들고 있다는 점이다. EPL 경험을 공유한 주장 기성용과는 서로 농담을 주고 받고, 다른 동료들과도 스스럼없이 지낸다. 통역관 기지용씨와는 '절친'이 된 듯하다. 린가드의 개인 SNS에 종종 기씨가 출연한다. 기씨는 포항 시절부터 김 감독과 동고동락한 사이. 린가드가 공식 석상, 감독과의 미팅에서 미처 전달하지 못한 생각, 고충이 자연스레 김 감독에게 전달될 가능성이 있다.
서울은 21일 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해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했다. 현재 분위기로는 '새로운 10번' 린가드가 개막전 명단에 포함되어도 이상할 게 없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