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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캡틴'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극대노했다.
그러나 맨유는 후반 추가 시간을 버티지 못하고 무너졌다. 추가 시간으로 9분이 주어진 가운데 6분가량 흐른 시점 풀럼이 역습을 시작했다. 공을 몰고 전진한 아다마 트라오레가 페널티박스로 찔러준 공이 알렉스 이워비에게 전달됐다. 이어 이워비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 하단 구석을 정확히 찌르며 풀럼이 2대1 짜릿한 승리를 완성했다. 시즌 10패(14승 2무)째를 당한 맨유(승점 44)는 6위에 머물렀다.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의 마지노선으로 평가되는 4위 애스턴 빌라(16승 4무 6패·승점 52)와 승점 차는 8로 벌어졌다.
경기 후 트리뷰나에 따르면, 페르난데스는 심판에게 강력히 항의했다. 페르난데스는 이날 경기를 관장한 마이클 올리버 주심에게 불만을 토로했다. 특히 경기 종료 휘슬을 일찍 분 것에 대해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릭 텐 하흐 감독 역시 주심에게 불만을 보인 가운데, 마지막까지 페르난데스는 항의를 이어갔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