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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추락은 한순간이었다. '국민 남동생' 이강인(23·파리생제르맹)이 카타르아시안컵 '탁구 게이트'로 민심을 잃었다. 순식간에 선배에게 대든 하극상 '국민 욕받이'로 전락했다. 어수선한 상황 속 이강인이 찍었던 광고도 하나둘 자취를 감췄다. KT는 전국 대리점·판매점에 이강인이 광고 모델로 나선 시리즈 프로모션 포스터를 내렸다. '이강인 치킨'으로 유명세를 탔던 아라치 치킨은 자사 홈페이지에서 이강인의 광고 영상을 내렸다. 축구계에 따르면 이강인의 추가 광고 계약도 재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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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계 관계자들은 "이강인이 인생에서 '큰 공부'를 했다. 내부 사정을 들여다 보면 이강인도 억울한 부분이 있다. 하지만 이강인은 이번 사태를 통해 자기 자신을 되돌아봐야 한다. 이강인이 영국으로 손흥민을 찾아가는 등 진심어린 사과를 했다. 중요한 것은 말뿐인 사과가 아니다.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 특히 이번 대회에선 이강인보다 어린 선수들도 많았다. 후배들 앞에서 부끄러운 모습을 보였다. 그라운드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이강인도 우리나라의 소중한 축구 자산이다. 옆에서 도와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