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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에 합류할 예정인 스웨덴 유망주 루카스 베리발이 벌써부터 주장 손흥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베리발이 애초부터 토트넘행이 유력했던 것은 아니다. 당초 바르셀로나행에 더 가까웠으며, 계약 합의 직전까지 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베리발과 바르셀로나가 공식 계약을 체결하기 직전 토트넘이 나섰다. 스페인의 문도 데포르티보는 '베리발이 바르셀로나와 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이유는 토트넘이 1군 합류를 약속하며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다'라며 베리발의 토트넘행 이유를 설명했다.
손흥민은 아시안컵 참가 도중 확정된 베리발의 이적을 문자로 직접 환영했다. 일부 영국 언론은 '손흥민도 아시아컵에서 베리발의 계약 이후 문자를 보냈다. 그는 '토트넘에 온 것을 환영한다'라고 보냈다. 베리발도 너무 기뻐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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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발은 스웨덴 유튜버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과 살라 중 더 좋은 선수를 택하라는 요청에 손흥민을 택했다. 이후 음바페와 홀란과의 비교에서도 손흥민을 택하며 차기 소속팀 주장에 대한 애정을 강하게 표했다.
손흥민을 꺾고 베리발의 마음에 더 크게 자리한 선수는 바로 스웨덴 대표팀의 전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였다. 베리발은 약간의 고민 이후 손흥민 대신 베리발을 택했다. 다만 현역 선수들을 묻는 질문에는 꾸준히 손흥민을 택해 토트넘과 주장에 대한 마음을 피력했다.
벌써부터 '흥민앓이'에 빠진 또 한 명의 신입생이 손흥민과의 만남을 기대하고 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